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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이 역대급 더위라 밤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졌었죠
그날도 밤에 돌아다니다가 불꺼진 슈퍼 앞에서 지갑 + 핸드폰을 주웠습니다
지갑엔 카드만 잔뜩 있고 핸드폰(아이폰) 은 잠금되서 아예 볼수도 없었습니다
주인을 찾아주고 빨리 집에 가고싶은데 도저히 연락할 방법이 없는 상황
어떻게 돌려줄까 하는 고민에 잠기던차에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은 잃어버린 지갑+폰 주인의 후배이고
지금 선배가 술을 많이 마셔서 내가 대신 가겠다
조금 있다 가겠으니 기다려달라고 한게 20분 걸리더라구요
약간 뚱뚱한 외모에 팔 전체를 문신으로 휘감은 문신충이 나타나더니
너무 감사하다고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네요 허허
이런 소리하길래 아네 괜찮습니다 하고 건내줬더니
자기가 급히 나와서 돈을 안가지고 나왔다고 제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번호를 저장하거나 전화를 거는것도 아니고 자기 폰에 찍기만 하고
급히 감사하다고 자리를 뜨던데 ㅋㅋ 이후로 연락 같은건 안왔습니다
그래도 폰 + 지갑까지 찾아준건데..
법적으론 몇프로 사례를 줘야 한다 이렇게 명시 되있다는거야 알고 있지만
본인이 안 주면 그만인거라 괜찮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날은 왠지 너무 더워서 좀 빡치더라구요 ㅋㅋ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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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경찰서에 맡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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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맡기면 권리 행사가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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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하신분이나 후배분과 경찰서 분실물 담당부서에서 조우하셨음 뭔가 더 예의있게 오가는 미담과 함께 훈훈했을텐데 아쉽네요 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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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버스에서 내리는 데, 차도에 핸드폰이 떨어져 있어서 주웠는 데, 배터리도 없고 벨소리는 무음으로 되어 있고, 당연히 패턴으로 잠겨 있어서 난감하더군요. 다음날까지 연락이 없으면 파출소나 우체국 갖다주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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