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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럽니다..
서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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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1-22 20:45:39 조회: 757  /  추천: 6  /  반대: 0  /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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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4살입니다..40개월..

 

몇일전에..뉴스에서 세월호 영상을 보더니

"저게 뭐에요?.. 하더군요

"어 배가 물에 빠졌어 가라앉았어.."

그러더니...대뜸 "그럼 사람들은..?"

 

말문이 컥 막히더군요..

교육상 어떤 영향일지는 모르겠으나

사실대로 말해줬습니다

"어 나쁜 사람들이 가만 있으라 해서 형 누나들을 못구했어"

"물에 빠졌어?"

"어 그래서 형 누나들이 하늘나라에 갔어..."

"그럼 안되지..나쁘다"

 

그떄 마음이 너무 횡했는데

어제 또 세월호 뉴스를 보다가

아이가 박근혜를 보고 "나쁜 아줌마다 형 누나들이 다 빠졌지?~" 이러더군요..

 

아이를 키우다보니..유가족의 고통은 감히 상상도 안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우연찮게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또 참지 못하고 눈시울이 뜨거워 지곤 합니다..

 

4살 아이도 알고 있는데요..

배가 물에 빠지면 사람부터 구해야 되는걸 4살 아이도 알고 있는데요..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4살도 당연하게 아는걸...왜 모르는 사람이 저리 많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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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몰라도 대통령은 알았어야죠!!  욕나오면서 눈물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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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자라서 세상의 주인들이 되었을 때에는 좀 더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어서 누리게 해줘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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