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해외핫딜에 올라온 하얀색 티쏘 시계를 삿습니다..

거의 보름만에 받았는데, 기쁜마음으로 포장을 뜯고 시간 설정을 했는데 

시계가 작동을 안하네요 허허.. 

정말 한거라곤 용두 돌려서 옆으로 살짝 재끼고 시간이랑 날짜 설정만 한게 다입니다.. 

혹시나 타이밍이 안좋아 내가 받았을 때 배터리가 다되지 않았을까 싶어 

근처 시계방을 가서 배터리 교체를 해봤는데 ​소용없더라구요  

as를 보내려고 하니 배대지에서 또 보내야하고 배송비에 또 기다려야 하는 시간에..

일단 수리를 맡겨보자 싶어서 대구에 생활에 달인에 나온 장인아저씨가 있는 곳으로 가봤습니다 

그런데 예약이 많이 밀려있어서 오래걸린다고 제자가하는 가게를 소개시켜주시네요 ㅎ; 

다시 걸어걸어 그곳으로 가서 시계를 보여드렸죠.. 

이리저리보시고 멀티미터로 전류측정도 해보시고 그러더니 

내부에서 전기는 흘러서 배터리 문제는 아닌데 

이건 1회용 무브먼트라서 기계부가 고장이나면 수리가 불가하다고..ㄷㄷ.. 

내부를 확인해야 뭐가 문제인지라도 알수가 있는데 몰팅식으로 붙여놓은거라 

뜯어서 확인할수도 없다 머 그러시네요.. 시알못이니 그냥 그런걸로..ㅋㅋ

스위스산 시계에 왜 저런 알맹이가 들어가는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어쩔수없이 무브먼트를 통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일제는 5만원 스위스제는 7만원.. 

어차피 속에들어가는거고 기능상엔 차이가 없어서 싼걸로 했네요 

새로 교체하는 무브는 수리가 가능해서 다음에 고장나도 고칠수 있다고 그럽니다 ​

이래저래 환불 절차 받는것도 메일 주고받아야하고 택배보내고 기다리고..

막상 보냈는데 이건 자기들 책임없다고 발뺌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마음조릴 바에야 편하게 수리하는편이 좋겟다 싶더라구요 

참 오랬동안 기다렸는데 받자마자 이런 경우가 생기니 기분이 팍 상하네요

어차피 질 나쁜 무브 쓰다보면 언젠가 고장나서 교체할꺼 미리 당겨서 업그레이드 했다고 생각하려구요 ㅋㅋ.. 

월드오브와치.. 다시는 구매 안할랍니다.. 해구는 직배송 해주는 곳으로..​

머 파는애들이 문제가 있을까만 저렴한 부품써서 as비용 많이 받아먹는 티쏘는더더욱 구매 안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