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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뽑았는데요. 이게 본인 스스로 내린 결정인지 아니면 축협이 뒤에서 조종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틱톡으로 엿보는 세상은 가끔 비현실적이다. 마치 딴 세상 일처럼 너무 재미있고 자극적이어서다. 15초 남짓한 숏폼(짧은 동영상) 속 세상만 그런 것이 아니다. 틱톡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현실 세계의 일도 꽤나 요지경이다. 2024년 03월 21일 대한민국 태국 미국 하원은 지난주 틱톡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사업 강제매각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 표결(13일 예정)과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이 끝나면 바이트댄스는 165일 이내에 사업을 털고 미국에서 나가야 한다. 중동 ‘가자지구 전쟁’ 관련 틱톡 동영상도 친팔레스타인, 반이스라엘 경향이 뚜렷하다. 2026 월드컵 예선 예매 이는 강제매각 입법의 직접적 계기가 없죠. 말하자면 미국 의원들에게 틱톡은 한낱 동영상 플랫폼이 아니다.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중국 공산당이라는 빅브러더에 맞서 자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틱톡 전쟁은 중국발 ‘글로벌 경제 정치화’의 단면이다. 중국 정부와 바이트댄스는 강제매각이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자 도전이라며 반발하지만 정작 중국 내에선 틱톡 앱 사용이 막혀 있다고요.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다른 나라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민주당을 찍지 말고 국민의힘을 찍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종북이라서 찍으면 안 된다고 협박하는 것은 색깔론이다. 사냥이다. 이다. 은 또 다른 을 부른다. 누군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국민의힘은 친일파의 후예요, 토착왜구라서 찍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 강령에서 그런 위험을 찾아내지 못했지만, 통합진보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북한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해산을 결정했어요. 한국 태국 티켓팅 당시 한겨레신문은 ‘민주주의의 , 헌재의 ’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1면 머리기사로 올렸습니다. “정당의 강제 해산으로 민주체제의 중요 요소인 정당의 자유, 정치적 결사의 자유는 심각하게 제한될 것입니다. 진보 논리에 찬성했던 많은 이들의 정치적 의사는 위헌이나 종북 따위로 왜곡되고 제도권 밖으로 내쳐질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한 다음날인 2014년 12월20일치 1면에 실린 한겨레신문 사설.이런 우려가 10년 뒤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 시청 경기동부연합,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이 아주 큰 지분을 갖고 위성정당에 참여한다.”(3월3일) “위헌 정당이었던 이석기 대표의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 윤희숙 대표가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자기 안위를 위해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로 내주기로 결정한 이상 그 말은 허세나 레토릭이 아니다.”(3월4일) “이재명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 통진당 후신 등 종북 세력에게 전통의 민주당을 숙주 정당으로 내주고 있습니다. 인천 WTT 챔피언스 티켓팅 이대로라면 통진당의 후신, 간첩 전력자와 그 관련자들이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3월7일)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결정까지 받은 종북세력이 다수 국회의원이 되어 우리 국가기밀을 제한 없이 들여다보고 우리 정보기관을 추궁하고 위축시킬 것입니다. 경기동부연합은 국군 감축과 한미 동맹 해체 운동을 계속해 온 주사파의 인력 공급 수원지다.”(조선일보 3월9일치 강천석 칼럼) 이들의 주장은 억지다. 논리적 비약이다. 쉽게 번역하면 이런 내용이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했어요. 2024년3월17일 풀럼 FC 토트넘 홋스퍼 FC 후신인 진보당도 다. 진보당과 선거연합을 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도 다. 한테 투표하지 말라.” 설사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정당했어요고 가정해도 마찬가지다. 정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되면 해산된 정당의 강령(또는 기본 정책)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으로 정당을 창당하지 못한다. 그런 세력의 후예들이 지금 대한민국 보수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가짜 보수다. 민주당을 찍지 말고 국민의힘을 찍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종북이라서 찍으면 안 된다고 협박하는 것은 색깔론이다. KB-신한-하나금융 등 '3강'과 IBK기업-우리-NH농협의 '3중'입니다. '3강' 중에서 KB금융은 당기순익에서도 1등이지만 시가총액에서도 28조6089억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위, 금융사 1위입니다. 이에 비해 신한금융은 순익은 물론 시가총액에서도 2위로 밀려났습니다. 하나금융은 순익과 시총 모두 3위인데 은행만 놓고 보면 신한은행은 물론 국민은행을 앞질렀습니다. 인스타그램 가계정 하나은행의 선전은 우리은행의 기업 고객을 뺏은 결과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은행소유 금융그룹 간 경쟁에서 제일 주목받는 것은 역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1등 싸움입니다. 2001년 국내 금융지주사 출범 이후 신한금융그룹은 2010년 '신한사태'에도 불구하고 8년 연속 순익 1위를 기록하는 등 발군의 1등이었습니다. 그러나 KB금융이 2014년 'KB사태'를 딛고 윤종규 회장 체제로 전열을 정비하면서 판도가 바뀝니다. 재계에서 1등 기업을 꼽자면 삼성이듯이 금융계에서는 신한금융이 단연 1등이었습니다. 삼성처럼 신한금융은 금융권의 인재사관학교였습니다. 대외적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사로 인정받았습니다. '신한웨이'(Way), '신한DNA'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조직에 대한 강한 로열티, 고객과 영업 제일주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등 다른 금융사들과 달랐습니다. 아이폰 수리 서비스센터 위기가 발생해 기업들이 부도가 나더라도 신한금융은 미리 관련 기업 부실채권을 다른 금융사로 옮겨가게 함으로써 건전성을 유지했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권력은 없고 영원한 1등 기업도 없습니다. 신한금융도 2010년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의 싸움으로 시작된 '신한사태' 이후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신한사태는 최정점에 있던 두 사람 간 권력투쟁이 원인이지만 근원적으로 들어가면 1982년 고 이희건 회장 등 재일교포들의 출자금으로 신한은행이 탄생한 이후 중심축 역할을 해왔던 재일교포 주주들의 쇠락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신한은행 출범 초기만 해도 재일교포 지분은 30%에 육박했고 이희건 회장을 주축으로 1000명이 넘는 교포 주주들이 이사회를 지배했습니다. 애니 신한금융 역사에서 주인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주인이 없는 상황에서 전문경영인 라응찬 회장이 장기 집권으로 독단에 빠지고, 2인자인 신상훈 사장과 다툰다면 그 조직은 이미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신한금융에 대한 재일교포 주주들의 지배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화됩니다. 특히 조용병 회장 시절인 2020년 코로나 사태에 따른 대응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명분으로 외국계 사모펀드로부터 1조원 넘는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이사회 멤버를 14명까지 늘림으로써 재일교포 주주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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