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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이 좋으면 가격이 오르는게 정상인가요?
 
MJ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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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6-29 14:25:51 조회: 1,088  /  추천: 2  /  반대: 0  /  댓글: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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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파 가격 폭락에 이어 마늘 가격도 폭락이라고 농촌 지자체가 난리라는 기사가 떴는데..

기사 중 일부 인터뷰 내용이 참...
영천시 신녕면에서 10년째 마늘 농사를 짓는 한 농민(63)은 "작년에는 냉해로 큰 손실을 봤는데 올해는 작황이 좋은데도 가격이 계속 내려가 걱정"이라며 "수매 전 다녀가던 상인들 발길도 끊겨 마늘이 곳간에 쌓여 있다"고 하소연했다.

냉해로 작황이 나빠지니 마늘값이 올랐겠지만 수확이 적으니 손해볼 수 있겠죠.. 반대로 작황이 좋으면 공급이 많아지는건 자명하니 가격이 내리겠죠. 물론 유튱업자들의 농간도 큰 문제이지만 공급이 늘어남에도 가격이 올라가기를 바라는 것도 이상한 바램 같아요.

이유야 어떻든 농사라는게 워낙에 많은 변수들이 쌓여서 생산량이 결정되다보니 농민들도 고생이고 가격이 올라도 내려도 걱정이 정부도 고생이겠어요..
농사는 정말 신의 한수가 있을까요?

추천 2 반대 0

댓글목록

아시다시피 농부의 역설, 풍년의 역설로 많이 알려져 있죠.
협동조합이나 정부에서 조절을 잘해야 될 분야가 농사 쪽인 것 같아요.
곡물없으면 밥 못먹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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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
답이 어려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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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내려간다고, 싸게 파느니 갈아엎자고 하는 사람들인데요 뭐.
작황 좋을 때 소비자들 많이 먹게 싸게 풀어야
작황 나빠져도 소비자들이 농가 돕자고 소비를 해주는데
이건 뭐..

    1 0

사실 풍작이어도 싸지 않은건 유통업자들의 농간이 많이 작용한 결과라고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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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밖에 없는게 요즘 양파같은경우만 봐도
엄청 개고생해서 팔아봤자 인건비 빼면 본전도 안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이 더운날에 고생해서 수확했는데 팔수록 손해인 장사를 누가하려고 할까요
정부에서 나서서 유통구조를 개선해서 농민들에게 수익이 돌아가게쯤 해줬으면 좋겠어요

    2 0

참 어려운게 농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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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엎는 걸 욕할 건 아니예요. 그걸 다 수확해서 팔려고 해도 수확하는데 인건비 들어가는데 수요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 팔리지도 않고 안팔리면 보관비도 들고 보관 오래도 안되고, 다 썩으면 결국 폐기해야 하는데 다시 폐기비용까지... 그렇게 되면 이중 삼중 비용이 발생해요. 차라리 남는거 갈아엎는데 드는  비용이 제일 덜 들고 손해가 적으니까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팔릴 만큼만 수확해서 팔고 나머지는 갈아엎는 겁니다. 일정 이상은 수확할수록 손해가 기하급수로 커지는데 그걸 다 수확하라고요? 님이 농사 짓는 다면 과연 그러실런지요??
쌀 같은 곡물의 경우는 몇년씩 보관도 가능하고 가공식품 만들거리도 많고, 또 (쌀은) 나라에서 수매해 주니까 그런 일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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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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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식량 자급율이 50%도 채 안되다보니 농업분야는 정부에서 적극보호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FTA는 그렇다쳐도 본인이 작황물 정해놓고 기후영향을 너무 정부탓만하며 보조금 바라는 경우도 많고.. 다른거보다 농산물은 중간상 줄여서 농민들 수익을 더 보장해주는게 맞는거 같아요.직선거리가 5시간도 안되는 나라에서 뭔 중간상들이 그리 많은지...

    3 0

저도 동감입니다...
중간상인들이 가장큰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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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상인들도  문제지만  값이  올랐다하면  죄다  그 작물을 심으니  그것도  한몫하는거같아요.

    1 0

맞아요.. 오르면 후다닥 따라서 심는거도 문제죠.. 따라가면 다같이 죽기 쉽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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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안으로 굽어서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고요. 농촌 주민들은 60대도 젊은 편에 속할정도로 70~90대가 많은데 당시에 형편이 어려웠었기때문에 교육 수준이 많이 낮아서 고졸은 기본인 요즘 젊은 사람들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매해 수확량을 철저히 분석하고 농사짓고 그러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그래서 보편적으로 돈이 되는 고추, 마늘, 참깨를 주로 심는데 그동안 대체적으로 마늘하고 참깨는 가격 변동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마늘 공급량도 확 늘어서 가격이 내려가게 되어서 이제 참깨만 남았네요. 정부에서 분석한 후에 어느 지역은 어떤 작물을 경작하는 것이 낫다고 권고하자니 농사는 기후 영향도 많이 받고 그렇다고 기상청이 일기 예보를 정확하게 하는 편도 아니어서 적용하는 것은 어려울텐데... 매해 그렇듯이 유통업자들은 어떤 작물의 수확량이 적어져서 사재기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예측이 가능하면 발빠르게 시골을 돌면서 해당 농산물을 싹쓸이하다가 대목 때 비싸게 판매합니다. 그리고 양파의 경우도 지금은 싸죠? 겨울이 되면 저온양파를 공급하는 유통업자는 정해져있어서 가격은 또 오릅니다. 양파가 저온창고에서 썩기는 하지만 오르는게 더 크니 보관비+썩어나는 양파값이상으로 이윤이 남을거에요. 이제 여름 날씨가 40도에 육박하니 웬만한 농산물은 저온창고 없이 보관할 수가 없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을 공동의 저온창고를 많이 지원해줘서 평소에는 수확시기에 한번에 팔아서 해당 농산물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특정 작물의 가격이 비싸졌을 때는 정부가 적정수준으로 선매입할 수 있게끔 서로 도와주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댓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이런 역할을 하라고 농협을 만들었는데 농협은 제대로 일을 하는건지 의심이 되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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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이렇게 깊게 농촌상황을 바라보시는 분이 계시네요.. 멋지세요.. ^^ 긴글이었지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줄띄워쓰기 해주시면 감사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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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학교 선생님이 하던 소리도 우리나라는 중간상인이 문제다 했었는데
변한게 없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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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라는게 시간이 필요한거다 보니 정책으로 딱 조절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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