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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세상 후기(노스포)
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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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1-19 15:39:35 조회: 654  /  추천: 1  /  반대: 0  /  댓글: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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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늦게야 봤습니다. 개봉작은 개봉일에 보는게 원칙인데 워낙 바빠서 ㅎ

 

 

영화는 생각보다 웃기고, 생각보다 심심합니다. 

국내영화 흥행성공작들에 항상 따라붙는 말이 있죠 "한국식 신파"

알고보니 쟤가 잃어버린 아들, 알고보니 백혈병, 사실 친엄마가 아니었단다.

뭐 이런류의 전개는 욕을 먹을지언정 흥미로운 전개방식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영화에는 뭐랄까. 신과함께의 마지막 10분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굉장히 뻔한 이야기를 굉장히 뻔한 방식으로 엮어놨는데 (줄거리는 아마 10분만 보셔도 결말까지 예상가능)

그럼에도불구하고 영화가 괜찮게 느껴지는건 배우들의 연기때문일겁니다. 

특히 박정민의 서번트증후군 연기는 말아톤의 조승우나 7번방의 류승룡을 가볍게 뛰어넘는것 같습니다.

동주에서 처음 관심을 가졌었는데 대단한 배우네요. 

연기잘하기로 소문난 이병헌의 연기가 평범해지고, 윤여정이 좀 어색하게 보이리만치 자연스럽습니다.

 

10분만에 결말이 보이는 영화가 길지않게 느껴지는건 초반에 2-3분마다 빵빵 터트려주는 개그씬들과

연기내공은 어디내놓아도 안서러울 배우들 덕분일거 같습니다.

원래 1회차 관람에서는 감독의 의도, 영화적장치 이런것들때문에 상당히 엄진근하게 영화를 보는편인데

간만에 깔깔 웃으며 편하게 본것 같아요. 

 

겨우 이 시나리오에 이만큼이나 되는 배우들이 붙었을리는 없는데 영화 곳곳에 덜어내기의 흔적이 보입니다.

좀 아쉽지만 가볍게 보기좋은 팝콘무비정도는 될거 같아요. 끝나고 무겁지도 않구요.

이걸 한국식 신파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으면서도 이런영화도 필요하다 싶어요.

 

한줄요약 > 한우사골육수로 끓인 라면

 

참. 이 영화의 진짜 반전은 피아노씬이 박정민씨의 실제연주라는거죠.

 

 

덧붙여 함께 본 영화들 

 

코코 - 어른용애니. 최소한 죽음을 이해하는 나이의 아이와 보세요. 애니치고는 무겁습니다. 올라프는 그닥.

메이즈러너 - 1,2편 보셨다면 필히 보셔야 함. 안보셨다면 다시 1,2편 보고올 필요까지는 없는거 같아요. 


추천 1 반대 0

댓글목록

어제 메이즈러너 보는데 끝나고 학생들 나오면서 하는말이 이거 좀비영화였어? 더라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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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와 그것만이 내세상 중에서 계속 고민중인데, 코코 보려고 마음 먹었다가 다시 흔들리고 있네요 ㅜㅜ 결과는 뻔하겠지만 저도 동주에서 연기력으로 박정민배우님 나와서 보고싶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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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극장에서 코코 보시고, 조정석의 <형> iptv 결제해서 보세요. 스토리 거의 판박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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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연주라니 ㄷㄷ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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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sn.com/ko-kr/entertainment/news/박정민-피아노-cg-대역-아냐-전부-직접-연주했다/ar-BBHQ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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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실제였나요?
당연히 대역인줄 알았는데
배우들 연기력에 비해 스토리가 진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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