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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매일 시계를 차고 다녔는디
재택근무중이라 시계 찰 일이 없어요
가끔 외출때나 끼다가
사실 외출때도 별로 필요없어서 안끼다보니 안끼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스마트워치도 딱히 필요가 없더라구요
애플워치도 관심없었고 갤럭시워치도 관심없었는데

최근 운동할 때 심박수 체크가 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웨어러블 기기를 찾게 됐어요
예전에 쓰던 미밴드 이런거부터 어메이즈,갤워치 등등

근데 심박은 애플워치가 정확도도 높고 좋다는데
에플워치 최신형을 사기엔 좀 돈 낭비같고
se같은거 하나 살까 싶으면서 se도 좀 돈낭비같아서 고민하던중에
여자친구가 애플워치3 쓰다가 비싼 워치로 바꿨는데
쓰던거는 팔거나 누구 줬냐고 물어보니 그냥 가지고 있대서 받아왔습니다
(대신 다른데서 그만큼 돈 보태줘서 사실상 산 셈)

아쉽게도 애플워치3는 심박 기능이 약간 구리다고는 하더라구요
측정이 안될 때가 가끔 있다고

아무튼 재미로 쓰고 있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겸사겸사 운동량 체크도 하고
목표 채우기로 운동 하기도 하고

근데 배터리가 하루면 바닥이라 매일 충전해야하는데
충전기에 꽂아놓고 그냥 나가는 일이 많네요
헬스장 가다가 생각나는데 다시 집 왔다가긴 귀찮아서 그냥 가곤 합니다

쓰면서 느끼는건
페이스아이디(안면인식 잠금해제)가 평소엔 편한데 마스크 쓰는 코시국엔 참 불편한데
워치가 열어주니 편하고
폰을 꺼내거나 보기 귀찮을 때 푸쉬 알림 볼 수 있는 점이 편하네요
외출이 많은 직업이었으면 업무적으로도 유용했을 것 같은데
저는 그저 운동할 때 도우미 정도라 더 좋은걸 쓸 필요는 없겠구나 싶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