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프로그래머가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깔짝여 보다가

최근엔 인공지능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해 놓았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정보를 보는데 난이도라던가 AI관련 프로젝트가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인공지능 관련 핵심 업무를 맡는 사람은 

기본 박사 이상의 능력과 

프로그래밍 언어는 자유자재로 기본으로 다룰줄 알아야하며 

에초에 머리도 좋아하더라군요

그외에 단순 노가다는 알바생도 할만한 마킹하는 정도...?

대충 여기까지 알고 광역시에서 주관하는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에 운영을 너무 못해서 말아먹고 (박사이상의 능력이 필요한데 몇달 알려줘봤자 쓸때가..)

심지어 기업과 협업했는데 참여 기업조차 AI가 뭔지도 모르고 애들 뽑아가더니 원하는게 안나와서 고소도 하고 난리더라구요

자동차로 치자면

"거 자동차 대충 쇳덩어리랑 타이어 만들 고무만 있으면 되는거 아냐?" 하고

자동차 관련 교육 4개월 뽑은 학생 한명을 기업에서 뽑아서 자동차 만들라는 식이였나봅니다

그렇게 광역시에서 밀어붙이는 인공지능은 거하게 말아 먹고 다시 2기를 진행하는데

2기조차 여전히 말아 먹었고 취업률은 5%도 안된다고 합니다

(5%에 인공지능과 관련없는 사람도 포함시켰다는..)

이런 상황에 제가 3기로 지원을 했는데... 4월 초부터 진행한다는 교육은 6월까지 밀리고

심지어 4월초에 진행이 안되서 문의하니 교육기관조차 선정도 안되었더라구요

이런 일련의 개판을 직접 경험하고 나니 정치인들이 뭐만하면 AI 인공지능 머시기 언급하면

진짜 아는거 하나도 없구나... 세금을 공중분해할 예정이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이번 투표도 AI언급한 사람은 일괄적으로 걸렀습니다

뭔가 미래 유망직업이긴한데 초창기라 그런지 대기업만 제대로 진행하고 나머지는 제대로 되는게 없어보이네요

p.s : AI교육기관 및 발주처에서 몇주때 연락도 안되고 소통도 안되고 당장 오늘 인터뷰한다더니 몇시간째 잠수타고 있는 꼴을 보니 화가나서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