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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경험기
 
아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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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2-04 16:35:24 조회: 547  /  추천: 5  /  반대: 0  /  댓글: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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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홈더하기에는 챔피언이라는 키즈까페가 있습니다.
아이를 키즈까페 2시간 넣어놓고 30분만에 장을 보고, 차안에서 아내와 모처럼만의 낮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좀 자다 보니까 쿵 소리 나고 차가 살짝 흔들리길래 문콕이구나 싶었는데, 제 차의 외관이 제법 전투형이라 다시 잠을 청하려고 했죠.
그러다가 큰 소리가 나서 깨게 됩니다.
“아니 남의 문을 찍어놓고 모른척 하시면 어떡해요? 이거 어떻게 하실 거에요?”
이상함 일이죠. 아내랑 저는 자고 있는데...
문을 찍힌 건 우린데...
슬슬 잠이 깨게 되고 계속 고성이 들립니다. 결국 정신을 차려보니, 옆차가 그 옆차에게 문콕을 당해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상황을 다시 재현해보면 제차부터 순서대로 a b c 나란히 놓여져 있었는데 b는 a를 문콕. c는 b를 문콕.
a는 신경 안쓰고 자고 싶음. b는 a차를 찍어놓고 c에게 사자후 시전.
a는 결국 잠이 깨서 b의 사자후에 끼어들기를 합니다.
“자기 차 귀한 줄 아시는 분이 남의 차 이렇게 문콕하시나요?
b 순간 당황. 저기에 사람이 있었던 건가 라는 표정으로. 이후 몇마디 어버버하다가 줄행랑.
b는 그렇게 물피도주 하였습니다.
a는 c와 자초지종이라도 듣고 싶었으나 c 마저도 빨리 가버리는 바람에 사건은 그렇게 종결됩니다.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아.. 글을 읽는데 제가 인상이 찌푸려지네요

블박으로 물피도주신고를.. 하시라고해도 귀찮아 하실듯ㅋㅋ

    1 0

제차야 뭐 그냥 그래서 상관 없는데,
혹시라도 b가 c를 상대로 계속 시비 걸면 맞불을 놓아볼까 했죠
c에게 연락처를 받으려 했는데 그 차마저 서둘러 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네요.
얼굴이 흑빛이 되어 도망갔는데 그 정도면 되었다 싶고요. 따라다니면서 응징하기는 저도 귀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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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문콕해놓고 뭐라 한마디 하면 이까짓거~ 하는 표정으로 쳐다만 보는 사람들....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2 0

그러게요. 말 한마디로 풀 일인데 말이죠.
무엇보다 내리고 탈 때 조심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보통 문열 때 문끼리 닿을 법한 부분을 손으로 대고 내리는 게 가장 좋더군요.

    3 0

맞아요~ 공간이 좁아서 내 손이 눌리더라도 손으로 문을 감싸고....ㅎㅎ

    1 0

이거 무슨 막장드라마도 아니고 ㅋㅋㅋㅋ
웃어서 죄송합니다만 b차량운전자가 넘 웃겨서요..

    1 0

저도 불쾌하다기보다는 웃겨요 ㅋㅋ
시트 젖혀두고 잤더니만, 나중에 제가 말할 때 귀신이 나타난 줄 알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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