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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즈까페 2시간 넣어놓고 30분만에 장을 보고, 차안에서 아내와 모처럼만의 낮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좀 자다 보니까 쿵 소리 나고 차가 살짝 흔들리길래 문콕이구나 싶었는데, 제 차의 외관이 제법 전투형이라 다시 잠을 청하려고 했죠.
그러다가 큰 소리가 나서 깨게 됩니다.
“아니 남의 문을 찍어놓고 모른척 하시면 어떡해요? 이거 어떻게 하실 거에요?”
이상함 일이죠. 아내랑 저는 자고 있는데...
문을 찍힌 건 우린데...
슬슬 잠이 깨게 되고 계속 고성이 들립니다. 결국 정신을 차려보니, 옆차가 그 옆차에게 문콕을 당해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상황을 다시 재현해보면 제차부터 순서대로 a b c 나란히 놓여져 있었는데 b는 a를 문콕. c는 b를 문콕.
a는 신경 안쓰고 자고 싶음. b는 a차를 찍어놓고 c에게 사자후 시전.
a는 결국 잠이 깨서 b의 사자후에 끼어들기를 합니다.
“자기 차 귀한 줄 아시는 분이 남의 차 이렇게 문콕하시나요?
b 순간 당황. 저기에 사람이 있었던 건가 라는 표정으로. 이후 몇마디 어버버하다가 줄행랑.
b는 그렇게 물피도주 하였습니다.
a는 c와 자초지종이라도 듣고 싶었으나 c 마저도 빨리 가버리는 바람에 사건은 그렇게 종결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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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을 읽는데 제가 인상이 찌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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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차야 뭐 그냥 그래서 상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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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문콕해놓고 뭐라 한마디 하면 이까짓거~ 하는 표정으로 쳐다만 보는 사람들....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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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말 한마디로 풀 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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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공간이 좁아서 내 손이 눌리더라도 손으로 문을 감싸고....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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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무슨 막장드라마도 아니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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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불쾌하다기보다는 웃겨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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