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에 결혼한 와이프랑 가계점검을 위해 각자의 지출내역을 산출하다가

월 4~5만원의 통신비(휴대폰)를 지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휴대폰이 갤J5 2016으로 썩 좋지도 않은데다,

기껏해야 페이스북이나 카톡, 어쩌다 전화통화나 하는 매우 라이트한 사용 패턴이라 (대부분 와이파이 환경)

왜이렇게 비싸지? 했다가 그냥 사생활인것 같아 당시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죠.

그런데 오늘 우연히 T world를 보다가 미쳐날뛴 폰팔이의 호갱작업기인걸 알아챘고... 혈압이 오르네요...

갤럭시 J5 2016은 워낙 저가폰이라 출고가가 297000원으로 검색되는데 (인하된 적도 없는듯)

할부원금으로 보이는 '총분할상환금'이 315000원으로 나타나네요 ㅋㅋ

대충 분할상환수수로 1000원 붙는거 감안하면 맞는 금액이긴 한데

번이였는데 할원을 풀로 때리고 요금제 할인을 적용... ㅡㅡ;;

그리고 데이터가 300메가밖에 안되면서 무제한 통화때문에 쓸데없이 비싼 밴드데이터세이브(33000원)을 권유하고

또 부족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꼬셔서 5500원짜리 LTE안심옵션을 때려박았네요.

요금제 32,890원 (할인 -6,000원)

부가서비스 5,500원

기기할부금 13,150원

월 평균 46000원 정도

막상 사용패턴을 찾아보니 월 통화량 100분 남짓에 문자는 거의 안쓰고,

출근해서나 집에서나 항시 와이파이가 있어서 데이터가 500메가 이하에요...

문제는 이제 가입한 지 10개월밖에 안돼서 뭐 손쓸 방법이 없네요 ㅋㅋ

해지같은거 하면 위약금 기기값 만땅으로 나올 각...

(와이프가 저랑 처음 만난게 1월 4일이었는데, 휴대폰 가입일자가 1월 3일이네요 -_-;;)

일단 SKT내에서 요금제 최적화를 통해 월 몇천원씩이라도 세이브하고

24개월 땡 하면 도망나올거에요.

폰팔이들은 차팔이, 용팔이와 함께 '최대한 더러워야 먹고 사는 족속'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강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