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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에 대해서 궁금해요
 
락쿠라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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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9-08 10:39:31 조회: 759  /  추천: 7  /  반대: 0  /  댓글: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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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혼 한 신혼부부이고
저는 살면서 돈봉투를 구매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러다 현금예단때 한번 구매했지요.
아무튼 여기서 돈봉투라 함은 예쁘게
알록 달록 장당 천원이상하는 그런 봉투구요.

친정 부모님께 드릴 때도 가급적 무지 흰봉투이지만
여의치 않을 땐 은행봉투 드렸구요.
결혼 직전 서로의 집을 챙길때 돈봉투로 좀 다퉜는데

남편입장은 봉투가 예쁘면 받을 때 기분이 좋다
선물도 예쁜 포장이 예쁘지 않냐

제 입장은 봉투는 껍데기 일뿐 봉투 속 돈이 중요하고 봉투는 버리지 봉투마다 접착제 붙어 나온것도 있고 열다 찢어지면
버리고 디자인 특색이 있어서 재활용 안한다
(만일 부모님이 주신 용돈 봉투를 제가 다시 재활용해서
거기에 돈 넣어드릴 수 없다는 뜻)

돈봉투 사실 얼마 안하지만 양가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설날, 추석 하면 연간 16장이나 받을 때만 잠깐 기분 좋을뿐
곧 버려지는 게 아까워요

이제 곧 추석이 돌아오는데 돈봉투 얘기가 또 나왔어요.
서로 입장만을 얘기하고 잘 좁혀지지가 않아요.
제가 너무 고집스레 제 생각만 할 수도 있고 돈봉투에 좋은 점도 있을수도 있는데
남편이 주장하는 이유는 좀처럼 타협하고 싶은 이유가 안되고 3자 입장에서 이야기 좀 듣고 싶어요ㅠ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선물도 포장해서 주잖아요?
그런느낌인듯...
예쁜곳에 담아서 받으면 더 기분좋으니까요.
그리고 다이소가면 예쁜 돈봉투 몇장들은 팩이 천원정도면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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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탓이겠지만 일반적인 포장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쇼핑백에만 넣어도 괜찮거든요 ㅠ 백화점 지하 포장코너에서 포장한 선물을 아주 간혹 받을때도 남의 돈이지만 제가 더 아깝고 그래요.
그래도 미처 생각지 못한 다이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 0

보통의 아내와 남편 입장이 바뀐 것 같네요
저도 돈 봉투 사서 몇 번 친지분들께 드렸는데 좋아하시기는 하더라구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접착제를 붙이면 다시 못쓰니 접착제 사용안하고 최대한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샀어요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다시 쓰시라고....

요즘은 은행에서 나오는 봉투도 예쁘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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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스티븐빌님 말씀처럼 구매해도 접착제 없는 걸로 사는 쪽으로 생각해 봐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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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지만 간단히
선물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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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라는 자체에 잠깐 기분 좋은 껍데기라고 생각해서 입장이 좁혀지지 않았어요
돈이라기 보다 선물로 바꿔 생각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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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돈이 제일 성의없어보이는 선물이면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죠.. ㅎㅎ
선물을 신문지로 싸느냐 포장지로 싸느냐의 문제일듯..

    1 0

읽다보니 제가 돈을 선물로 생각하지 않은 게 문제인가 보네요. 명절엔 돈+선물로 합의를 한터라 적은 돈이지만 더 많이 아까웠나봐요 ㅋ 신문지로 싸면 기분은 안좋을테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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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쓴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제가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면 1년에 16000원 쓰고 가정의 평화를 선택할것같아요ㅎㅎ
온라인에서 한 5년치 돈봉투 쿠폰먹여서 사재기 하세요!

    2 0

안그래도 티몬에 떴더라구요ㅋㅋ 장바구니에 넣어보고 다이소와 가격비교 좀 해야겠어요 ㅠ
감사합니다! 5년치에 좀 터졌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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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이면 선물로 드릴거 이쁜데에 담아드리면 좋지 않을까요?
추석선물로 과일보내드릴때도 상자에 포장된거 보내드리지 봉지에 담아서 보내드리지 않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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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명절에 포장으로 나와서 가격 뻥튀기 하는 걸 엄청 안좋아하거든요 그게 돈봉투에도 적용됐어요 ㅠ
돈봉투도 선물임을 배우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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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드신 봉투를 받아봤는데 기분 좋더라고요
마음이 알파가 되는 느낌(+성의)
남편 분의 생각에 좀 더 동조를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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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만 다른 생각을 했었나봐요ㅋ
여쭤보기 정말 잘했다고 느낍니다.
직접 만드신 봉투 주신분이 Biesta님을 각별히 생각하시나봐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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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으시라고 드리는거니깐요
사소한거에 신경쓰니 ..
별거도 아닌데
대접받고잇구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받앗을때
저도 물론 재활용가능하게 접착은 안해서 드립니다 ㅋㅋ
롯대백화점 상품권 봉투도 이쁘서 몇번 부모님께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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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백화점 상품권도 포장해 드렸어요?
저는 그냥 상품권 봉투채로 드렸는데 ㅠ
제가 많이 무심한가봐요
비접착 봉투라도 구매해야 하는 깨달음입니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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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b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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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란님과 결혼 했음 이런 일은 없었겠네요 ㅋㅋ
대신 새돈 준비하는 정성을~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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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쿠라쿠마님 말씀에 동의 하지만 적은 비용 쓰는 거면 받아들일거 같긴 해요.
잘 해결 보시고 행복한 신혼생활 하세요.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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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해야 할 신혼이 저때문에 매번 소금맛만 나거든요 ㅋ 제 사고를 많이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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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 부담되시면 예쁜 종이만 사셔서 직접 만드시면 정성도 있어보이고 저렴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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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포장 자격증도 있어서 만드는게 더 비싸다는 진리를 느끼고 있어서 만들 생각도 안했어요 ㅋ 결혼 후 두번째 명절이지만 만드는 것도 생각해볼게요^^
답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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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인데 사용하고싶다는데 싸우느니 그냥 쓰라고 해도될것같네요 ㅎㅎ
물론 저는 그냥 은행봉투에 드리는데 이쁜봉투에 넣어드리면 좋아는 하실것같아요
천원이 아깝지는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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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거래가 sc라서 지난 설에 디즈니 시리즈로 예쁜 봉투 있었거든요 그것도 싫다고 해서 낭비하는 남자라고 뭐라고 했는데 제가 문제 같아요 ㅋㅋ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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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명절때가면 1천원에 속지까지 있는거 6장 들이 팔아요.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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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봉투=비싼 봉투라는 생각에 다이소는 전혀 생각 못했어요 천원에 6장이라는 고급정보 주시고 답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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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두꺼워 한지 사서 노끈? 같은걸로 한번 감아 리본으로 묶어도 이뻐요^^ 크라프트종이로 만든 네임택에 감사합니다~ 같은 짤막한 글 써서 같아 달아도 이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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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은행 봉투에 받을 때 오히려 좋던데요.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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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가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막상 양가 부모님 입장에서는 은행봉투에 준다면... 마이너스될 요소가 큽니다..

나름 돈도 선물인데... 내 자식과 결혼한 며느리가 돈을 신문지로 싸거나 그냥 흰봉투에 준 돈준다면.. 그때가서는... 아마 달라지실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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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마이너스까지는... 그냥 플러스가 없을뿐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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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허례의식이나 이런거랑은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남편이 합리적입니다 왜냐구요...??
3자입장에서
만원짜리를 받더라도.. 흰봉투/은행 봉투에 받는거랑.... 이쁜 봉투에 받는거랑은 천지 차이입니다..

즉... 내딴에  챙겨준다고...

5만원 이쁜봉투....
10만원에 흰/은행 봉투..

욕들어먹는건... 후자입니다...

흔히말하는... 주고도 욕먹는거죠..
어르신들은.. 단순히 정량적인거로 판단하시지 않습니다.. 주관적인 판단이 더큰.. 일종의 성의나 정성으로 판단이 큽니다..

결혼하셨고.. 양가 어르신이나 친척한테 하는 선물이라면..

의도적으로 이건 아깝다.. 아껴야지.. 하는건 진짜 대번에 표시납니다..

16장이면 2천원 잡아도.. 3만원 남짓일건데..

직접적으로
이 3만원 아깝다고 아끼시면.... 유무형으로 더 큰걸 잃으실수 있습니다....


결혼하셨으면...선물에 있어서 실속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마이너스 될 요소를 최대한 없애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어르신들은 허례의식 없애자 실속주의자라고 표방하셔도... 막상 눈에 티나게 아끼게 보이는건 대번에 귀신같이 알고.. 속으로는 분노를 쌓더군요 ㅎㅎ

남편분이 현명하신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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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빳빳한 미사용 지폐로 가져오시면 더 좋아하시지만, 봉투는 신경쓰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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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봉투야 얼마든지 돈을 주고 살 수 있지만(정량적), 미사용 지폐를 구하는 것(정성적)은 노력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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