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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삼촌이 돌아가셨죠..
작은 아버지라 하는게 맞긴하지만서도.. 결혼도 안했고..
결정적으로 저희 어머니가 고생하셨죠..
고생도 넘어서 개고생.....
저희집도 그렇게 넉넉치 않은집인데..
삼촌이 매번 사고치고 그러다보니....
저희가 정말 힘들게 살았죠...
그것때문에 부모님도 저희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 가지시고...
그러다가 매우 오래 연을 끊고 살았는데...
갑자기 사망했다는 소식을 받게 됩니다..
뭐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맞기고.....
그렇게 저희집이 은근 고생하고 살았는데..
이 소식을 들으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복잡한 심경..
그런데 난데 없이...
재산이... 수천만원 빚도 있고..
성실하게 살지도 않다보니...
보험금이라는게 있을리도 만무...
죽어서까지 상 치면서도...
저희 가족끼리 모여서
상속포기 각서까지 쓰다보니..
갑자기
슬퍼해주기는 커녕 되려 열받더군요... 울컥...
죽어서까지 너무한다 싶더군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그런마음이 사라졌지만요..
만일..
저까지 불효르로 아버지랑 연끊고 살았다면...
채무가 넘어 넘어와서.. 저한테 뜬금없이 금융권에서 연락이 왔겠죠..
저야 부모님이랑 화목하게 잘 지내고 연락하니 그런일은 없겠지만서도요..
하여튼... 2월이면 항상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도 그냥 저희들 안부르고 소소하게 상을 치르더군요..
어머니도 첨엔 내가 그 인간 제사를 왜 지냐나고 하시다가.. 이제는 애증의 마음으로 하시더군요..
항상느끼는게..
사람이라는게 살아서도 힘들지만..
깔끔하게 죽음을 맞이하는것도 참 힘들지 않나 싶네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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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삼촌과 이모때문에 엄마가 힘들어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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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런 사정쯤 하나씩 있나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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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런 친척들 없는 집안이 없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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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집이나 꼴통들은 다 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