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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주최를 해야하는데, 일행 중 한분이 휠체어 장애인입니다.
그래서 휠체어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회식 장소를 섭외하고 있는데,
그동안 몰랐던 것들이 정말 몸으로 와닿고 있습니다.
일단, 많은 음식점들이 입구에 문턱 혹은 계단이 있습니다.
뭐 이 정도야 일행들이 많으니 잠깐 들어서 올린다 해도,
실내에 들어가면 휠체어가 이동하기에는 통로가 너무 비좁은 곳이 대부분이네요.
다른 손님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또 음식점 주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이런 곳을 거르고, 또 거르고... 하다보니 갈만한 곳이 정말 없습니다.
두번째로, 장애인 화장실 유무입니다.
이건 시설을 갖춘 곳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무리네요.
개인 음식점에 장애인 시설을 갖춘 화장실이 있을리가 만무하죠.
그래서 아무래도 대형 상가, 오피스텔 건물에는 장애인 화장실이 있을거 같아서
이런 곳에 입점한 음식점으로 찾고 있는데, 마땅한 곳을 찾기가 참 힘듭니다.
그동안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살다보니 전혀 불편함 없이 이용했던 곳들이
장애인의 입장에서 필요한 곳을 찾아보려고하니, 너무나 어렵네요.
더구나 어디까지, 혹은 어느 정도의 시설이 되면 휠체어 장애인이 불편함이 없을지,
제 입장에선 알 수가 없으니 결정을 내리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구해보려고 구청 사회복지과, 해당 지역 장애인 복지관에 문의를 해봤는데,
이곳에서도 아무런 도움을 못받았네요.
모임 날짜는 다가오는데 장소를 정하지 못해서 참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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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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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나라가 정상이 아니무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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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오래된 건물들은 전부 다 장애인 입장에선 출입금지 구역이나 다름이 없어요. 이걸 그동안은 몰랐는데, 이번에 장애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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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유모차만 끌고 나가도 참 막막한 곳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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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생각 못해봤는데요.^^;; 장애인은 한분인데, 다른 분들은 모임에서 음주도 해야하기 때문에 적당치 못할거 같네요. 지금 무조건 대형 건물 위주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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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우리나라는 거리에 장애인들이 없죠 모든게 비장애인에맞춰져있어 참씁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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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저도 장애인의 불편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것이 참 부끄러워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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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로 사이트(보건복지부) 들어가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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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사합니다. 그런 곳이 있었군요.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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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궁금한건 못찾아서 그렇지 어딘가에 다 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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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Again님의 댓글 Never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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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장애인 봉사활동 단체에서 봉사활동 때 많이 알아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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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벤피카님이 알려주신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장애인 화장실 시설있는 큰 건물에 마침 괜찮은 중식당이 있네요.ㅎㅎ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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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되어서 다행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