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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 앞서서...
몇년 전에 구글에서 돈받으며 음성녹음 하던 알바가 생각납니다. 물론 전 참여를 안(?)못(?) 했었고요. 아무튼 이런 저런 정보들을 수집하며 빅데이터를 만드는데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더군요. 지금도 우리들의 쇼핑정보라던가 맞춤형 광고들을 보면 개인정보가 공공정보가 되는 시대인거 같습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던 vr 오픈 카카오톡방에서 사건(?)이 일어났네요. 그동안 그 방에서 대화를 나누었던게 일자별로 아카이브(?)되어서 방장의 개인 블로그에 게재되었던 겁니다. 방구성원들의 동의없이요. 대략 최소 3개월이상은 수집된거 같아보이네요. 그 방이 생긴건 1년은 된거같은데...
오픈방에서 실제 이름으로 활동하지 않겠지만... 간혹 실명으로 활동하는 사람이나 특정된 유튜버는 이런 일에 비실명 일반인보다 더 민감합니다. 글이 박제되어서 커뮤니티들에 두고두고 떠돌아다닐 수 있으니까요.
앞서 얘기한 빅데이터는 카톡 대화방에서 의미있는 대화조각을 돈받고 수집한다는 겁니다. 조각당 700원이라는데 어느정도의 용량인지는 모르겠네요. 자연어 습득을 위한 데이터수집인데 매우 꺼림칙한 일이죠. 당사자가 알고 참여하면 몰라도요. 아마 이런일이 여기 말고도 있을꺼같네요. 방장의 사과나 해명없이 공지로 방 폭파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야기가 두서없는데 다들 개인정보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엔 여러 조각들을 모아 개인을 특정하기 쉬워보입니다. 디지털지문이라고 개인을 특정하는 방법이 있는거로 압니다. 그래서 그런가 저도 눈팅만 많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