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닫을까 합니다. 그리고 자영업 약 7년차 정리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가게 문닫을까 합니다. 그리고 자영업 약 7년차 정리
 
겨울온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0-01-06 10:46:51 조회: 3,623  /  추천: 66  /  반대: 0  /  댓글: 71 ]

본문



ㅠㅠ

 

사는 동네가 전국에서 1인생산성이 최하위권인 도시 대구입니다.

취업할데가 없으니 엄니랑 장사를 우연히 시작했고 '초심자의 행운'

스킬이 발동하여 첫가게가 나름 대박이 났습니다.

 

당시 저는 낮에는 직장생활하면서 엄니가게 돕느라고 하루 3시간씩 자면서

반년을 보냈습니다. 낮에 일해서 월에 백얼마 밤에 일해서 이백얼마 받았으니

붕어빵같은건 팍팍 사먹을수 있고 좋더군요. 붕어빵만 사먹고 다모았습니다.

 

근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숯불고기에다 술까지 파니 

진상+체력+멘탈+주방장의정치질+저질알바+숯먼지로인한 건강저하....등등

마침 좋은가격에 사고 싶다는 사람이 나타나서 1년안되서 팔았습니다.

 

 

그전엔 창고비슷한방 월세살다가 엄니는 집을 장만하셨습니다.

그뒤로도 첫가게의 영광?을 못잊어 비슷한 가게를 2-3개 더 여셨지만..

본전아니면 약간 힘든정도로 운영되어 빨리 나올수밖에 없었죠.

 

저도 따로 가게를 2-3개 더 해보았지만 운좋으면 본전이고 거의가 손해를 보고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군요. 나이도 있고 취업이 힘드니 가게오픈을 

하는데 대중의 소비력이 너무 줄었습니다. 패턴도 변했구요...

지금하는 가게도 내놓을 생각입니다. 건강도 점점 안좋아지고 ㅠㅜ

 

제명의로는 4번째가게인데...한동안 쉬던가 아예 다른쪽으로 도전해볼려고

합니다. 월급러는 자영업에 꿈이 있고 또 자영업해본사람은 월급러가 최고라고 하죠

근데 즐겁게 할수 있는일이란 없는것 같습니다. 

 

원래 즐거운 사람이 어떤일이든 즐겁게 해내는 것이지...

본질이 바뀌지 않으면 문제는 계속 따라다니는 듯요.

일을하거나 일을 준비하는 모든분들 응원합니다요

 

 


추천 66 반대 0

댓글목록

수고하셨습니다!
쉬면서 재충전해서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0 0

감사합니다. 멘탈도 좀 충전해야겠으요

    0 0

오픈한다고 이것저것 직접 하시며 글 올리시던게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더 좋은 기회가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기왕 정리하는것 잘 정리되길 바랍니다.

    0 0

저는 이상한게 실제 운영보다 이것저것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재미나더라구요 ㅋㅋ 감사합니다.

    0 0

토닥토닥 자영업이 힘들잖아요. 이만큼 하신것도 대단하세요.

    1 0

성실...존버..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온듯요..
유명한게 최고인듯합니다.

    1 0

정말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저도 편의점 당장이라도 닫고 싶어요

    1 0

앗 편의점 하시는군요. ㅠㅠ
그 고독함 저는 이해합니다.

    1 0

글을 통해 카페 소식을 종종 접했는데~
어렵기는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나 보군요~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라며, 새로운 일은 더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특히 적으신 문구 중에.. 월급쟁이는 자영업자를 꿈꾸고, 자영업자는 월급쟁이를 부러워한다.
확 와닿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0 0

낮은보상과 안정감이냐
랜덤보상과 불안정감이냐
두가지의 선택은 늘 있는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0 0

오래 자영업 하시는분들이 건강 문제로 그만두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여 조언을 드리고 싶지만 글을보니 오히려 제가 조언을 받아야 할 입장인거 같아 함부로 못써 드리겠고 쉬면서 여행이라도 여러군데 다녀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0 0

네 아직 미혼이라 어디 돌아댕기기엔 좋네요. ㅎㅎ

    0 0

아 오픈소식봣었눈데 잠시 충전하시고 더 잘되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당

    1 0

스벅!!!같은 거대기업이 되고 싶었지만
다음턴으로 미뤄야겠네요

    0 0

아 자영업 너무 힘들죠ㅠ
저도 장사접고 알바만 하러다니니 맘은 편한데 일이 많이없네요
진짜 대중의 소비력이 절벽수준이라는거 동감합니다.
잠시 쉬시고 알아보시는게 낫겠네요
고생하셨어요~~

    0 0

손님이 오든말든 점주는 시간당 9천원정도 따이니까..
다들 짧게 쓰거나 안쓰려고 하죠...커피알바하고 싶네요 ㅋ

    0 0

맞아요...웬만한건 온라인으로 들어가고 그래도 외식의 수요는 계속 있을건거지만  1인가구가 많아  시켜먹거나 회식이 주니 외식이 줄고...
온라인쪽은 더 심한게 규제나 공간의 제약이 없으니 초대기업 독식으로 가고 있어서.
미래를 생각하면 노동은 기계로 대체되고 온라인으로 바뀐  구매시장은 대기업 독식이고 그래도 실버, 문화산업은 더 발달 할것 같아서 미리 생각 좀 해야겠어요ㅜ

    0 0

맞아요. 요즘은 차라리 식당보다는 홀없는 조리간단한
배달전문점이 시대에는 맞을거에요. 1인단가 최대한 낮추는..

    0 0

수고하셨어요
그간 글을 보아 손재주도 있으시고 능력도 많으시니 힘내시고
이번 경험이 더 좋은 결과로 돌아오길 바랄게요
건강 잘 챙기세요!!

    1 0

감사합니다. 재주가 잡다하기만하여 돈을 못버나봐요 ㅠ

    1 0

오픈하실때 직접작업하시는글을 본지가 얼마안된거같은데 ㅠ.ㅠ 벌써;;;
힘내세요~~

    0 0

1년차되었네요. 그때가 재미있었지용

    0 0

아... 이번 주말에 가볼까했는데요..... 아마도 마지막방문이 되겠네요 ㅠㅠ...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ㅠ

    0 0

헛 ㅎㅎ 혹시 오시게 되면 쪽지한번 남겨주세요.
대관이 있어서 주말중 하루는 못할수도 있어서요.
관심감사합니다.

    0 0

가끔씩 올라오는 가게소식 잘 보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저는 월급쟁이라 일이 많아서 매일 한탄중입니다. 거의 매일 비관중입니다.
사람본질이 바뀌지 않으면 문제가 따라다닌다는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모쪼록 차기 사업에서도 좋은성과 거두시고 항상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0 0

쉴때는 가게를 하면 행복하겠지..
가게할때는 장사잘되면 행복하겠지 싶었는데..
결국 내문제더라구요. 지혜롭게 직장생활 ㄱㄱ 하시길

    0 0

자영업이 많이 힘들죠.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재충전 잘 하시고 다음 계획도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

    0 0

면역력같은게 안좋아졌나봐유.
기침만 3주째 하네요 ㅠ

    0 0

아이고 ㅠㅠ
적어도 경험치는 많이 올리셨을듯.
모쪼록 건강 잘챙기세요.

    0 0

경험치는 쌓이는데 레벨업이 안됩니다 ㅠㅠ
전직해야할듯요 ㅎ 감사합니다.

    1 0

마지막 문구가 진짜 공감이가네요
고생하셨습니다

    0 0

다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네유

    0 0

좋아하는 거 발견해서 직업으로 삼고 싶지만 그게 참 어렵네요. 오히려 살다 보니 내가 무엇을 싫어하고 못하는지 하나하나 알게 되는 거 같아요.
사는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했고, 카페오픈과정이 성장드라마 보는 것 같아서 전 좋았어요.
수고많으셨고 재충전도 응원합니다. ^^

    0 0

네 다음에 또 뭔가 하더라도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ㅎ

    0 0

지금 자영업이 정말 힘든 상황이죠.
저희는 몇년째 버티기 중인데...다른쪽에서 수입이 없었다면 손 들었을것 같아요.
가끔 올리시는 글 좋았습니다...힘내시고 쉬시면서 재충전후 좋은 모습으로 뵙요

    0 0

제 친구고 카페가 돈이 안되서 다른일 한다고 하더군요ㅠ

    0 0

요즘 온라인/배달로 트렌드가 확 바뀌었죠
주변을 보면 매장 끼고 하더라도 배달은 기본적으로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정리하시기 전에 배달 한 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베이커리도 하셨던 것 같아서..

    0 0

조금씩 하고는 있는데 한계가 있네요 ㅠ

    0 0

저도 사업자지만

자영업중에 요식업종이 제일 힘든거 같습니다

밤늦게까지 일하고 쉬는날없고 

진입장벽이 낮아서 경쟁업체가 금방금방생기고

안해본사람은  사람만 꽂아놓고  오토돌리는줄알지만

사람관리도 보통 쉬운게 아니죠

    0 0

카운터를 경계로 손님의 영역과 사장의 영역이 나눠지죠.
아예 다른 세상이 됩니다. 신경쓸게 많아요 ㅠ

    0 0

고생많으셨네요
예쁜까페 만들어가시는 모습이 참 좋았는데 결국 접으시는군요ㅠㅠ
그동안 못 쉬신거 쉬시면서 건강도 좀 챙기시고 맘도 좀 추스리셨으면 좋겠네요

    0 0

hp가 바닥입니다. 채워야 겠어요 ㅠ

    0 0

에구...
가끔 겨울온기님이 카페에 애정 쏟고 이것저것 올리시는걸 봤는데 문 닫으시는군요.
자영업은 위치가 절반 이상은 된다고 하던데  ......
아무쪼록 재충전하시고 힘내시길

    0 0

넓은가게찾다가 안쪽으로 와버렸네요.
감사합니다.

    0 0

카페사진 올리신거보고 서울이면 방문하고 싶을만큼 예쁘다생각했는데 안타깝네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으니 쉬시면서 재충전하시고 건강도 회복하세요

    0 0

요즘엔 그냥 이뻐서는 안되나봐요
감탄수준까지 가야 하는듯 ㅠ

    0 0

파이팅입니다

    0 0

감사합니다.

    0 0

임가공업 1인 사업장 하는데 기계 값 땜에 요새 잠도  설치네요... 이자만 내고 있는데 원금 갚을 날은 다가오고 밤 12시 넘어서 퇴근 하거나 철야도 많이 하지만 고생하는 거에 비해 버는게 턱없이 모자라요. 자정 넘어서 밥먹고 그러다 보니 몸은 15키로 넘게 살찌고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게 되고...

    0 0

저도 가게에 살다시피하는데 일끝나면 막연한 허탈함이 찾아옵니다.
눈감았다 뜨면 다시 가게..반복...그러니 늦게 뭔가 채우고자 먹게되고..
당연히 건강이 안좋아지고...임가공업이 어떤거죠? 편할때 쪽지한번주세용

    0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