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64기가를 2년반동안 네 번 교체하며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이제 se가 더 안나오기도 하고

아이폰7이 가격이 내려왔길래 7로 넘어갔는데

32기가라는 점이 저를 괴롭히더군요

시놀로지 nas도 쓰고 있고 사진은 다 백업해버리면 되었지만

앱도 용량이 점점 커지니 제가 쓸 수 있는 용량이 얼마 안됐습니다

막판엔 사진 다 백업해도 한 3,4기가 남더군요

그러다 아이폰11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저는 원래 투명 젤리케이스만 씌우고 필름이나 강화유리는 잘 안붙이는 편인데

이번엔 선물받은거라 +북미판이라 국내 리퍼가 안돼서 신경 좀 쓰려고 강화유리도 구입했습니다

특이하게도 후면 카메라 테두리 강화유리도 있더군요 ㅡ_ㅡ;;

백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용하던 아이폰7을 pc 아이튠즈로 백업을 마치고

아이폰11에서 복원을 하면 되는데 아이튠즈에 아이폰이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1시간 헤매다가

아이폰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해결됐습니다ㅠㅠ

그렇게 백업과정을 마치고

여유가 많은 모습

거의 매일 시놀로지로 사진,동영상 업로드해두고 사진첩에서 지우는 과정을 했었는데

이제 그걸 가~~끔 하면 될테니 마음이 너무나 편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오랜만에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저는 얼리어답터 기질이 있어서 새로나온거, 신기한거 좋아하고 잘 사는 편인데

월요금 다 내는 스마트폰을 비싼거 쓰기는 뭔가 좀 맘에 안들기도 하고 사실상 필요가 없어서

어느 순간부터 저렴한 스마트폰을 애용해왔습니다(베가시리즈, LG스마트폰, 아이폰5C, SE 등)

그러다 되게 오랜만에 신형 기기를 쓰게 됐습니다

아이폰11 카메라가 어쩌구 말을 좀 들었었는데 당시엔 관심도 없었고

손에 들어온김에 대충 비교를 해 봤습니다

좌 아이폰11 우 아이폰7 입니다

그냥 봐도 차이가 많이 나네요

잘 안보이는 것 같아서 원본으로

그리고 터치감이 상당히 쫀득한 느낌으로 맘에 듭니다

지문인식이 아닌 페이스아이디만 사용한 이 환경은 좀 맘에 안들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빛이 없는 곳에서도 인식 잘 되더라구요

다만 자다가 무슨 소리에 일어나서 폰을 보려고 할 때

눈을 겨우 뜨고 쳐다보면 인식이 잘 안되더군요...ㅠ_ㅠ

그리고 디스플레이 옵션에 True tone이라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설명으로는 주변광에 맞춰 일관적으로 보이도록 자동조절하는 기능이라는데

블루라이트 제거모드를 켜 둔 것 처럼 좀 누렇게 보입니다

마치 나이트모드 켜 둔 거랑 비슷합니다

애플에 좀 불만스러운게

페이스아이디로 잠금을 해제하고

잠금화면에서 홈화면으로 넘어가려면 밑에서 위로 화면을 올려야합니다

중간에서 올려도 안되고 꼭 최하단에서 올려야합니다

근데 그렇게 하기에 폰이 너무 큽니다

오른손 한 손으로 파지한 상태로 엄지가 쩌 밑까지 내려갔다 와야하니 불편함이 있습니다

대충 다른 방향으로 넘겨도 열 수 있게 커스텀이 되면 좋겠는데 그런게 없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선물받을 줄 모르고 무슨 색이 맘에 드냐고 했을 때 레드라고 했는데

(당시 색상을 다 안봤었음..)

다시 보니 저는 옐로가 더 맘에 드는데 이미 레드가 손에 들어온 뒤라 살짝 아쉽지만

빨간색 좋아하니 잘 써보려고 합니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