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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위원장이 내부 감사로 쭈쭈바 과장 등을 포함한
내부 갑질을 뿌리뽑는다...는 기사들만 뜨고 정작 그 쭈쭈바
과장이 뭔지 나오질 않아서 검색했더니...
"일명 쭈쭈바 과장은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을 사놓지 않으면
직원들에게 짜증을 내고 자신의 교통편 예약, 휴가지 예약 등
사적인 일을 직원에게 수시로 시켰다" 라고 나오는군요.
읽으면서 쓴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 자신도 90년대 공기업이
첫 직장이었는데, 당시는 YS정권이었고 쭈쭈바과장 정도는
껌이었죠. 팀장 집에 일과시간중에 다녀오는 거는 물론이고
호적등본이던가 떼러 월차 내고 상사 고향(경북)에 혼자 다녀
오기도 했어요. ㅋ
당시 모 팀장은 집에 가면 처자식도 없고 심심하다고 주 4일을
사원급들 집합시켜서 술 먹었죠. 그 인간은 나중에 수십억
지급보증을 남기고 중국으로 튀었습니다만...
그런 기억들이 생생한데 쭈쭈바 과장이 털리다니...ㅋ
공정위 말고 타부서들이나 공기업들 일제 조사하면 쭈쭈바
할애비를 넘어 쭈쭈바 창조주들이 드글드글할텐데 꼭 좀
'폭넓게' 털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상조 화이팅... 실실 웃으며 (황천) 보내주는 우리
상조 화이팅...ㅋ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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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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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들은 워낙 출퇴근이 신축적이라 불가촉 천민(사원급)들에겐 영향도 없었습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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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건....상사라는 작자가.. 자기가 할줄 알고.. 귀찮아서 시킨다면 그나마 나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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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제가 있었던 회사는 재경부등 낙하산 - 특채 - 공채 ...이렇게가 정확하게 3 : 3 : 4 비율인 환상적인 인적 구성이었는데 아주 아름다웠죠. 부서 인원이 35명이었는데 일하는 사람은 늘 10명이 안됐죠. 청와대 시설관리하다 온 부장에, 모그룹 총수 조카인 팀장에, 공채 출신 흙수저 사원...뭐 대충 이런 구성.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