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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학교폭력의 피해자이자 가해자 였던..
가끔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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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9-05 14:30:55 조회: 547  /  추천: 1  /  반대: 0  /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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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린시절은 그냥 무난무난 했습죠..

 

그냥 조용하고 가만히 아무말 없이 평범했던...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니... 다들 머리카 좀 컸는지 몰라도...

 

나름 주먹쓴다는놈이 애들 때리고 하는녀석들도 나타나고.....

 

 

저도 고2때부터 괴롭힘을 좀 당했습니다....

 

나름 고분고분하고 선생님말 잘 듣고..

 

 

거기에 협박하고 때리면 심부름도 시키고 그랬죠......

 

 

한번은 짜증이나서.... 욕하고 대들었더니...

 

겁나게 때리더군요..... 볼에 멍들고....

 

 

저녁먹고 야자 시간에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열받다보니....

 

갑자기 우발적으로 교실뒤에 있는 마포걸레를 깨내서 발로 부셔서...

 

갑자기 뒷자리에 있었던 그녀석을 패버렸죠....

 

 

나름 주먹쓴다는놈이었지만... 그냥 도구로 맞으니.... 그냥 쓰러져버리고 저항도 못하더군요..

그때 생각해보면... 정신줄을 놨었던....

 

발로 마포걸레 손잡이를 부셨으니... 끝이 부러져 뾰족했는지라..

이걸 배에 찌르려 하는 저를 친구들이 말려서.... 큰 참사를 면했습니다.....

 

 

시끄럽다보니.. 야자 감독 돌던 선생님한테 불려가서 겁나게 맞고..

 

다음날 부모님들 왔는데....

 

부모님들끼리 싸움날줄 알았는데...

 

 

각자  부모님한테 끌려가서.. 겁나게 따귀 맞았었습니다..

 

물론 그일이 있었던 후로... 저는 학교에서 적어도 맞고 사는일은 없었긴한데..

 

 

지금생각해보면...

저도 피해자였지만... 가해자로 변해버린셈이죠....

 

 

지금은 그녀석이랑 동창회때 만나면 웃고 떠들고 서로 술마시면서 서로 미친놈하면서 장난하는 사이지만..

 

그때 친구들이 말리지 않았더라면... 저는 교도소에 가고 그녀석도 병신되어서 평생 불구로 살았겠죠..

 

 

 

지금 일련의 사건들만 봐도...

 

처벌도 중요하긴 하지만....

 

 

제가 막상 이런일을 겪은 당사자로서..

애들을 줘패고.. 응징하고 처벌이 능사가 아닌거 같지만..

 

또한편으로는 참 씁슬하기도 하네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애들이 서로 괴롭히고 하지 않아야 하는데..


추천 1 반대 0

댓글목록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면 당하는 세상.
저도 초딩때 좀 왕따비슷한걸 당해봤는데 트라우마로 남더라구요
나중에 성인되서 동창회 비슷한곳에서 가해자넘들을 만났는데 진짜 기억도 못하고 얼척없었습니다 ㅡㅡ
피해자만 상처입니다.
전 절대 그이후 연락끊고 동창회든 머든 안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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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일이 있으면 팬다기 보다는 상황파악 하고 말로 타일러야되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그래요...선생도 잘타이르고 학생들을 부모역시 학생을 잘 타일르고
이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는...

    0 0

이게 정답이지만...

정답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니까요...ㅜㅜ

    0 0

저도 왕따당했는데 싸울용기는 없고 당하고 참기만 하다 병이 되었네요.. 성격이 결함된거 같기도하고

그러다보니까 이게 상대방잘못이 아니고 내 잘못인양 되어버렸어요..

그냥 대놓고 님처럼 싸우고 쳐맞고 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지금보니..
저는 나름 어른스럽게 대한 제 나름의 방법이 그냥 아무일 없는척 참고..은따? 비슷하게 되는거였는데

괴롭힌 사람들은 정말 기억도 못해요.. 아니 그게 잘못인것도 모르고 양심의 가책이 없어요

이게 말로도 해결이 안되고 저만 답답할 노릇임..

저도 트라우마가 되었고 인생이 병이 든거 같네요..

저새끼가 나쁜놈이라고 말을 못하고 가만있고 내가 나쁜양..

한번은 반지 찾아줬더니 제가 훔친양 얘기하던데 ㅋ 그때 고3이였는데 대놓고 싸우면 멘탈 망가져서 대학못갈게 뻔해서 최대한 공부만 하려고 햇네요

걔는 어차피 돈도 집에 많고하니 공부에 관심도 없고 남 좆되던 말던 관심없는 놈들이라 지방사립대 구린데 가고 지보다 공부못하는애 갈구고 ..
그래놓고 제가 지보단 잘하니까 공부하는걸로도 흉하고.. 부모가 교사라던데  참

어릴때 괴롭힘 당했었는데 성격이 움츠러드니까 살면서 괴롭히는 사람이 계속 나타나더라구요..내가 문제처럼 되버렸지요 결국엔..

고3때 걔네가 제가 공부못하길 바래선지 2등한애 지들이랑 친한애가 있었는데 걔랑 자꾸  절 라이벌? 처럼 만들고..
전 진짜 제공부만 열심히하려고 노력해서..결국 반 2등인애 멘탈나가서 고3때 수능망치고..
정작 2등인애 는 저한테 친절하게 대해줬거든요..비록 고2때는 절 괴롭혔었지만.. 제가 고2때 얌전하게 살다보니까 얘도 제가 나쁜애가 아닌거 알고 저한테 잘하려고 했었는데

지들은 알라나 몰라요.. 이게 진짜 제잘못이 아닌데
그아이 망해서 안됐었는데.. 재수하겠지만은..
사람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데 왜 고3때 특히 저러는지 생각없는애들은 정말. ㅋ

그 못된 제 짝궁이 얘기하던데 우등반? 너 갈수있었지안냐고 거기 가지왜왔냔 식으로 ㅋㅋ

즈그 엄마보고도 시발년이라고 전화하고 용돈안준다고..명품에..고딩이.. 근데 즈그부모가 교사래요..할아버지도 ㅋㅋ즈그언니도 ..
집안의 망신일듯 본인은..

참 수능끝나고 저한테 뜬금없이 전화가 와서는. 제가 겉으로는 지한테 아무감정없는척.. 대했거든요 제가 호의적일거라 생각했는지
입시정보 물어볼려고.. 점수 대학..그거 선 물어보려고 전화왔떤데 정말 놀라서 ㅋㅋ

제가 알려줬는데도 성심껏.. 근데 없다고 막 ㅋㅋ 다시 들어가보니 없긴하던데
기억도 안나고 딱히 잘찾아주고 싶지도않고  제가 알려준거에 정보없다고 전화와서또 짜증섞이 말투로.. ㅎㅎㅎ 왜사람들이 다 질 좋아해줘야하고 떠받을어 줘야하는지 지인생에 남들은 조연인양..

참 지인생 지가 지방사립대 간걸 제탓을 하는건아닌지..

지들때문에 멘탈망가진 반에서 2등한 아이한테는 미안하지도 않는지..원하지도않는 싸움붙이고..

저는 성격이 막 싸우지말라는거 하도들어서 ㅠ근데 화는 부글부글 나고
막 억누르고 아무일없는척 필사적?으로 하다보니까 더 사람들이 제게 못됬게 굴고 억울하고 그랬어요.. 저도 병이 많이들었고.. 인생이 참 아쉽다 싶어요
에너지를 그쪽으로 많이 뺏겼어서..

근데 정말 양심도 없고 괴롭히고 못된말하는거 아무렇지않은 인간들 꼭 있어요
그런인간들이 자기는 조금이라도 당하면 가만안있고 지를 남들이 싫어하면 안되고 지는 남 싫어해도 되요.. 보면 부모가 오냐오냐 기르거나 있는집? 돈좀 있는집 애들이 그래요..

부모가 고생해서 자기키운거 아는 애들은 절대 안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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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게 다반사였죠 ㅋㅋ
 진짜 심각한것 제외하곤  친구끼리는 대부분 나중에 좋은얘기 거리가 되죠.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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