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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지갑이랑 핸드폰 주워서 돌려준 사례 있는데 그땐 안좋았어요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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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6-23 15:23:11 조회: 419  /  추천: 5  /  반대: 0  /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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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이 역대급 더위라 밤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졌었죠 

 

그날도 밤에 돌아다니다가 불꺼진 슈퍼 앞에서 지갑 + 핸드폰을 주웠습니다

 

지갑엔 카드만 잔뜩 있고 핸드폰(아이폰) 은 잠금되서 아예 볼수도 없었습니다

 

주인을 찾아주고 빨리 집에 가고싶은데 도저히 연락할 방법이 없는 상황 

 

어떻게 돌려줄까 하는 고민에 잠기던차에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은 잃어버린 지갑+폰 주인의 후배이고 

 

지금 선배가 술을 많이 마셔서 내가 대신 가겠다 

 

조금 있다 가겠으니 기다려달라고 한게 20분 걸리더라구요

 

약간 뚱뚱한 외모에 팔 전체를 문신으로 휘감은 문신충이 나타나더니   

 

너무 감사하다고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네요 허허 

 

이런 소리하길래 아네 괜찮습니다 하고 건내줬더니 

 

자기가 급히 나와서 돈을 안가지고 나왔다고 제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번호를 저장하거나 전화를 거는것도 아니고 자기 폰에 찍기만 하고 

 

급히 감사하다고 자리를 뜨던데 ㅋㅋ 이후로 연락 같은건 안왔습니다 

 

그래도 폰 + 지갑까지 찾아준건데.. 

 

법적으론 몇프로 사례를 줘야 한다 이렇게 명시 되있다는거야 알고 있지만

 

본인이 안 주면 그만인거라 괜찮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날은 왠지 너무 더워서 좀 빡치더라구요 ㅋㅋ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그럴땐 경찰서에 맡기시고
권리 행사하시면 되세요~~

    1 0

경찰에 맡기면 권리 행사가 가능한가요?

처음 알았네요 ㅎ

    0 0

분실하신분이나 후배분과 경찰서 분실물 담당부서에서 조우하셨음 뭔가 더 예의있게 오가는 미담과 함께 훈훈했을텐데 아쉽네요 ㅋㅋㅋㅋㅋ

    0 0

밤에 버스에서 내리는 데, 차도에 핸드폰이 떨어져 있어서 주웠는 데, 배터리도 없고 벨소리는 무음으로 되어 있고, 당연히 패턴으로 잠겨 있어서 난감하더군요. 다음날까지 연락이 없으면 파출소나 우체국 갖다주려는데...
충전중 전화 오는 걸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이 엄마 같던데 전화를 몇번 걸었는 데 안받았다고 약간 불만스럽게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무음이라서 받기 어렵다고 하고 제 연락처를 주고 만날 약속을 했습니다.
나가니까 아버지라고 나오셨더군요. 경계심 가득한 느낌을 주더군요(제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것참... 봉투를 주시길래 됐다고 하고 핸드폰만 드리고 왔습니다.
좋은 일하고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다음부터는 그냥 기관에 맡겨야 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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