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과열되는건 스스로 자정을 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중심리라는게 그렇죠.

한쪽으로 확 몰려가다보면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과격한 행동을 하게되는게 사람입니다.

지금의 태극기집회(솔직히 태극기라는 이름 여기붙이는 것도 싫습니다만..)나오시는분들..

그중에 선동세력은 접어두고.. 상당수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나오시는 분들이죠.

그 순수성이 옳다 그르다는 따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얘기안해도 누구나 알고들 계실테니..

그분들이 처음 집회나올때부터 길에 드러눕고 경찰차 끌어내고 사람패고 하려고 나오진 않았을겁니다.

근데 지금은 어떤가요? 점점 광신도 집단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선동하는 놈들이 물론 나쁘지만.. 거기에 휩쓸려가는 광기를 다스리는건 본인의 몫입니다.

이것도 어느정도 논란의 대상일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누가봐도 "틀린" "악"에 대해서는 날선 비난을 쏟아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틀리다, 악하다"라는 판단을 본인이 잘못내렸을 경우엔 그 잘못된 판단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져야겠지만..

하지만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에게 비방과 감정을 드러내진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보다 더한것도 했으니 우린 이정도는 해도 돼"라는 논리는 안봤으면 합니다.

그런 논리는 그 일을 당한 당사자가 그 일을 행한 자에게나 펼 수 있을법한 논리입니다.

모두들 본인은 그런 과격파가 아니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이 공격받은것처럼 날선 반응을 쏟아내십니까?

스스로 침착함을 찾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