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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지하철타고 가는데 완쪽 건너편 자리에서 할아버지가 언성을 높이길래 뭔가 들어보니 임산부 배려석 옆자리 앉은 젊은 여자분이 다리를 꼬고 있었나봐요.. 그걸보고는 지하철에서 그런거 하지말라고 방송하는거 못들었냐고 병신 같은년 미친년 이런 욕을 마구 하는데 최근 실생활에서 들어본 욕 중에 최고봉이었습니다.. 다른 욕도 있었는데 제가 다 놀래서 머릿속에 남아있질 않네요..
다행히 여자분 별 대꾸 안하고 자리를 떠나시던데 아침부터 왠 난리냐 싶으셨을꺼 같아요.
자기도 임산부 배려석 앉아서 고성이나 지르고 있으면서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저에게 그랬으면 아마 모욕죄로 바로 신고했을껍니다.
나이를 먹었으면 나잇값을 해야죠.. 그런 사람은 나이를 그냥 먹은게 아니라 쳐먹은거니 노인 대우를 해주면 안되는거죠.
암튼 출근길 참 씁쓸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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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야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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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을 하지 왜 욕을 한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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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늙은짐승이라고 쓰면 될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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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ㅋㅋ 다른 사람 방해되지 않게 대화는 조용히 하라는 방송은 못들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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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양아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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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꼬고 있던 여자도 잘한 건 아니죠. 대중교통 이용하다보면 이상한 사람들 한 둘이 아니에요. 사람 꽉 차있는데 남의 등짝에 휴대폰 얹고 쓰는 인간도 있고... 산 갔다와서 다리 아픈 건 알겠는데 등산복 입고 단체로 바닥에 쭈그려 앉아서 낄낄거리는 사람들... 지하철 중간칸에 자전거 끌고 들어오는 사람들... 애초에 임산부 배려석이 생기게 된 계기도 사람들이 임산부 한테 자리 양보 안하고 버티는 것도 있고 노약자석에 앉았더니 만삭인데도 불구하고 술먹고 와서 비키라고 욕하는 노인네도 봤고... 별 꼴 다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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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고 앉는게 왜 잘못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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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적을 때는 모르는데 사람 많을 때는 앞에 서있는 사람한테 다리 닿죠. 안내방송으로 나오잖아요. 다리 포개고 앉지 말아주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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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저는 주변 안닿게 꼬는 편이라서요. 그리고 그런 방송 들어본 적이 없어요 주로 버스 이용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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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날 드러운 신발로 앞사람 바지나 맨살에 흙 뭍히는 경우도 있어서요. 버스는 좌석 방향 때문에 다리 꼬고 앉아도 피해줄 일이 별로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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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비오는 날 흙 묻히는 사람도 있군요. 저는 눈, 비 오는 날에 사람 많으면 다린 안 꽜던 것 같아요. 우산 가랭이 사이로 잡느라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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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꼬면 옆사람한테 발이 닿잖아요 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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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사람한테 닿게 꼬아본 적은 없어서요. 당해본 적도 없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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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지는 않아도 옆사람은 닿지않을까 언제 닿으려나 말을해야하나 조마조마 하면서 갑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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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꼬는 게 습관이 되서 의식 못하시는 분들 많은대 다리꼬고 있음 앞에 서있는 사람 엄청 불편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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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벌한다고 욕해도 되는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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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한 노인은 쓰레기구요. 쩍벌도 진상짓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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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아빠님 말씀이 틀리다는게 아니라 어떤 억울한 일을 당했을때 상대방도 빌미를 제공했다라는 식의 의견이 나오면 본질을 살짝 흐리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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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한적은 없는데 언젠간 이런 상황을 경험할 것 같아서 두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