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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절도사건 중간보고 2편
한서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6-12-30 19:03:13 조회: 1,638  /  추천: 5  /  반대: 0  /  댓글: 10 ]

본문

절도사건 본편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comm_free&wr_id=1102315

 

중간보고 1편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comm_free&wr_id=1107156 

 

지난 주말, 본편에 출동하였던 경찰관분들이 순찰중 가게에 들러 사건 해결이 되었느냐고 진행상황을 묻더군요.

형사건으로 넘어가서 경찰관들도 일부러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은 사건 진행상황은 모르더라고요.

별다른 연락이 없습니다 하고 넘겼습니다.

 

화요일에 피의자가 점포로 찾아와 합의를 시도 하였습니다.

 

들어오셔서 인사를 하시며

지난 번 그... 랜턴... 그것 때문에 왔습니다. 하며 지갑에서 10만원권 수표를 꺼내서 카운터에 올립니다.

합의 좀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하시더군요.

 

어이가 없네...(베테랑에서 유아인이 한 대사)

합의보러 온 자세가 절대 아니네요.

 

본인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먼저 해야 하는거고

피해를 입혔으면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것 아닌가 싶더라고요. (랜턴값을 물어줘야죠...)

그리고 합의서를 제가 써서 줘야 하는건지...

내용 써오고 저는 서명날인만 해주게 만들어와도 해줄까 말까 한데

 

벌금이 나오든 기소유예되어서 자유인으로 살든

죄를 지었으면 그냥 처벌 받으시고 죄값을 치르시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갑에 수표 도로 쓱 넣고는 네 안녕히 계세요 하고 갑니다.

 

아직 완결이 안났으니, 좀 더 두고봐야겠습니다.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배짱이 대단하네요
별로 대수롭지 않은일로 여기나봐요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해야하거늘 뭔가 거꾸로네요

    2 0

배짱이라기 보다는 그냥 나이 뒷구멍으로 드신 꼰대기질이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생각보다 어려보이니깐 세상 어수룩하게 생각했나봐요.
나이 많은게 뭐 그리 대수라고... 그냥 시간 지나면 저절로 먹게 되는게 나이인데 말이죠...

    0 0

또라이 하나 땜시 고생하십니다
위추 드려요

    2 0

감사합니다. 고생이야 뭐 추운데 밖에 돌아다니시는 경찰관 형사 분들이 고생이죠.
위로 고맙습니다~

    0 0

머리가 좋네요. 합의를 해도 어차피 양형참조인걸 아니 합의를 시도했으나 주인이 거부했다라는 증거만 남기러 온거네요.

    2 0

결과적으로는 합의를 못본거니 양형에 참조될만한 건더기가 없게 되었죠.
본인만 더 피곤해진거죠 뭐 ㅎㅎ

    0 0

멘트가 '합의좀 어캐안되냐' 저거였나요?

미안하다. 잠깐 실수했다. 반성한다. 이런식으로 구차하더라도 변명 사과하면서 감성에 호소하고
마지막에 10만원 합의딜을 꺼내야지
너무 돌직구네요 ㅋㅋㅋ

    3 0

어캐 안되냐? 는 아니었고요
합의 좀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정도였습니다.

제 말이 그말입니다. 사과-> 피해보상 -> 합의점 모색
요런 순서로 가도 봐줄까말까 한데
본인 임의대로 10만원권 턱 꺼내믄서 합의서 써달라 하니 어이가 없더라고요 ㅎㅎ

    0 0

참...별...합의를 할생각이 있는건지??ㅡ.ㅡ

    1 0

아마 초범에 금액이 작으니 기소유예나 벌금 소액으로 나온다는걸 주워들었는지
합의 못봐도 벌금 나올지 안나올지 모른다는 식으로 얘기도 슬쩍 하던데요.

합의 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진행경과 보고 대처 해줘야겠습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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