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미납요금 내러 갔다가 제대로 덤터기 쓰고 와서 지금 여기저기 들쑤시고 있는데 힘드네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누나가 미납요금 내러 갔는데 대리점 직원이 인터넷 + TV 약정기간 만료됐으니 이거 바꾸고

핸드폰도 아이폰7로 바꾸면 요금 대납해줄게. 아 그리고 결합할인도 못 받고 있는데 결합할인도 받게 해줌 ㅇㅇ

그런데 인터넷 + TV는 뭉치면 올레 결합이 신청되어서 ( 인터넷 + TV + 모바일 3회선 ) 인터넷 요금 2만원을 할인받고 있던 상황이었고, 약정 기간도 18년 2월까지로 갱신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니네 왜 사기쳐서 계약했냐고 대리점하고 통화 엄청 하고, 대리점까지 찾아가서 개통철회해달라고 햇으나

"니네 누나가 다 안내받고 동의한거 아님? 개통철회하려면 교품증 갖고 와라 아님 뒤지시든가"

저는 "니가 사기쳐서 계약한거 따지고 있는데 왜 교품증 필요함? 닥치고 개통철회해라"

이렇게 평행선 달리다가 대리점 그냥 나와서 미래창조과학부에 민원 넣고 소비자보호원에도 민원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 전에 KT에서 전화가 왔는데

"우리도 개통철회해주고 싶은데 니가 말한대로 처리해주긴 입증될만한 증거가 없어서 힘들고 

 너 역시도 번거로울 거다. 그러니 통화품질로 고객센터에 민원을 넣어라. 그러면 우회적으로 일처리 해줄게.

 단, 통화품질이 좋게 뜨면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안내를 받았습니다.

증거자료로는 대리점에서 허위안내를 했다는 녹취파일이 있고 저 쪽에서 허위사실을 안내했다는 종이쪼가리(점장 자필)가 있긴 한데 이게 계약서가 아니라서 증거자료가 될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