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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년 12월 철도 선진화의 여파로 수도권 전철 경강선(구. 성남여주선)과 동해남부선(추후 동해선 광역전철 예정)에 경쟁입찰을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경춘선에 광역전철 급행을 없애고 ITX-청춘을 도입한 코레일의 행보에서도 드러나긴 했지만 경쟁입찰을 한다고 하자 적자를 볼게 뻔한지라 입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남~여주선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동해남부선은 부산교통공사가 입찰의향이 있다하여 철도경쟁체제가 원활히 흘러가는 듯 하였으나...
진행 도중 서울시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보조금을 대주지 않으면 수주할 수 없다고 하여 성남~여주선을 포기해버렸고
부산교통공사는 자회사를 만들어 쥐어짜는 방안과 동해남부선 직원을 하청 하는 방안 모두 연간 100억이 넘는 손실을 본다는 계산이 나오자 동해남부선을 포기해버립니다.
그래서 코레일이 졸지에 떠안는 셈이 되었는데 이를 그대로 떠안으면 적자 폭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최후의 발악으로 운임을 신분당선 못지 않게 올려버리거나 열차 간격을 30분으로 늘려 버틸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운임(기본 1,600원)을 책정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혀갈 무렵...
경기도와 국토부 간의 싸움 끝에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가 적용되면서 기본요금 1,250원으로 확정되어 개통 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발악은 동해남부선쪽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코레일은 부산 도시철도 -> 코레일 동해남부선 환승 시, 수익을 보존해달라고 부산시에게 요구하고 있으며
부산시는 러시아워 15분/ 평시 30분 배차간격을 러시아워 10분/평시 20분으로 좁혀달라고 코레일에게 요구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산김해경전철처럼 환승운임을 승객에게 부담시키기는 어려운데, 작년 7월이 되어서야 부산 버스 - 도시철도 간 환승추가요금 200원을 없앴고, 2017년 중 월 5만원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환급해주는 정책을 시행예정 등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에 이바지하고 있기 때문에 요금을 인상하는 듯한 행보는 시민들의 저항에 직면할게 뻔합니다.
짧게 말하자면 KTX와 SRT로 쪼갬으로 인해 다른 철도노선의 손실부담을 지방자치단체가 떠안게 생겼다 이 말입니다.
간접적으로는 지나치게 배차간격이 넓어짐으로써 교통혼잡 경감이라는 의미가 사라진다고나 할까요.
그러니까 SRT로 쪼개지 말고 떼제베 KTX를 수서로 가게 해줬으면
수서로 가는 신수요, 수서 ~ 동탄 or 지제 간 단거리 통근수요(수서 ~ 동탄간 셔틀열차 무산으로 인한 필수정차역 지정)들이
모조리 코레일의 수익이 되어서 광역전철의 손실을 수월히 메꿔줬을 것이고 여수/순천/전주/남원 ~ 수서나 진주/마산/포항 ~ 수서는 환승으로만 갈 수 있는 폐해도 일어나지 않았을겁니다.
더 나아가서 공항철도도 팔지 않았을테고요. HEMU-430x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 예정인 EMU300을 대량 발주하여 가감속이 느린 떼제베 KTX를 조기에 대체함으로써 전반적인 소요시간 감소에도 기여했으리라 생각됩니다.(평균 5분 ~ 10분 사이)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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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게 최모 사장과 배후에 있는 세력들의 모럴해저드 때문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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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떄문에 내년에 사람 잘 뽑아서 함안역 비리로 잡혀간 의원처럼 털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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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외한이 보기엔 조금 어려웠지만 취지가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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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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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xyExpress님의 댓글 GalaxyEx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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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이 갈릴때부터가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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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이 경부고속선 부실시공으로 개통시켜서 코레일과 갈등 생긴 것도 그렇고, 국토교통부가 한때 철도민영화로 방향을 잡았을 때(2012년 초) 철도공단이 철도민영화을 찬양했다가 시민들에게 반박 당한 것도 모자라 망신까지 당한 전례를 보면 코레일과 철도공단 간의 관계가 좋지 않을겁니다. 게다가 선로사용료는 매년 올려달라고 하질 않나, SRT는 50프로니 너네도 많이 올려야지 식으로 나오니 빡치기도 할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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