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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개고기 반대집회 글이 올라왔길래 올려봅니다.
개고기 많이들 드시나요?;;;
나이 29에 개고기를 올해 처음 경험했습니다.
신촌에 유명한 가게에서 전골로 첫겅혐(..)을 했는데요.
뭐 먹을만 하긴 했어요. 쫄깃쫄깃하고 고소하고
국물은 내기 나름일테니 노코멘트 하구요.
아무튼 결론은 먹을만은 했습니다.
같이간 친구가 치대 레지하는 친구인데.. 의사들이 많이 먹는다고 하더군요
수술 몇 시간 하고나면 기력이 확 빠지다 보니 기력보충 한답시고 먹는다구요.
가게 벽에 붙어있는 “개고기의 효능” 등도 꼼꼼하게 읽어봤는데
일단 저는 개고기가 딱히 좋다는걸 못 느꼈습니다....
걍 고기 먹은거죠 뭐.. 무슨 아미노산 구조가 사람과 비슷해서 흡수가 빠르고..
불포화 지방산이 적고.. 소화가 잘 돼서 개고기를 먹고 체하는 법이 없다느니...
그런건 정말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전골은 술안주로 좋더군요.
저는 홍삼같은 경우에는.. 복용 시작하면 2-3일 만에 효과를 보는 편인데
개고기는 모르겠어요 ㅠㅠ
반면 개고기(보신탕)의 효과에 긍정적인 분들도 주변에 많더군요.
같이 간 친구 말고도... 제 여자친구님(...), 또 체육관 코치형님...
코치형님은 작년 여름 시합준비할 때 1주일에 네 번씩 보신탕을 먹었다고 하시더군요
먹은 다음날은 몸 움직이는게 확실히 다르다고 하면서요 ㅋㅋㅋㅋㅋ
헷갈리긴 하지만.. 사실 개고기 쪽으로 믿을만한 연구 자료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지만 굳이 개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할 필요가 있는가 싶네요.
솔직히.. 넷상으로는 논점 흐리기 물타기 등등으로 인해서..
개고기에 반대하는 분들의 논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거든요 ㅠ
야만적인 사육-도축 과정이 문제라면 법 제정을 위해서 노력하면 될 것인데..
걍 먹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이니..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 안 먹기로 했습니다.
뭐 먹자는 사람 있으면 먹겠지만 굳이 철이라고 가서 먹지는 않겠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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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다짐 했지만 얼마전 몸이 허하다 싶어 주변에 맛집을 검색 해봤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 상당히 오래 영업을 하신 가게가 있더군요.
후기들을 쭈욱 보고 있는데.. 어느 글에
그 가게에서... 가게 앞에 시츄 두 마리를 철창에 넣어놓고 팔고 있다는 고발성 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음 -_-;;;;;;;;;;;;;;;;;;;;;;;;;;
그 작은 아이들까지 잡아서 음식으로 팔 생각이라면.. 굳이 가게 앞에 내놓고 팔진 않았겠지만...
그 가게 가기에는 아무튼 좀 그렇더군요...
그래서 그냥 삼겹살 먹었습니다 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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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애초에 음식 효능 같은거 다 구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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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분석만 하고, 효능은 분석에서 나온 성분을 토대로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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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보면 동의보감이 독이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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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먹긴하지만 반대시위 하는사람들은 이해안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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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먹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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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때문에 거래처에서 나이 있으신 담당자분이 대접해서 작년에 한번 갔다왔습니다. 도축 시스템만 위생적으로 만들면 안될건 없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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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도축 시스템이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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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기르는 애완견을 식육견에 투영해서 생각을 하려는게 사실은 안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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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단백질 섭취가 힘들었던 가난시절에 더운여름에 먹던 전통적인 역사이고 보양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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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개고기인줄 모르고 자연스럽게 먹기 시작한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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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어떤 거부반응이 있으신가요?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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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효과 아닐까 싶습니다. 전 안먹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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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기때문에...안먹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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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나온건데 개가 식용 가능한 축산류?에 인정이 안되서 법적 보호를 못받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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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소돼지처럼 따로 식용으로 관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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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 개고기 드시고 체한적 있는데 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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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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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강아지가 생각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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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xzr980588님의 댓글 nuexzr9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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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단백질 섭취원이 부족한 시절 이야기지 요즘같은 영양과잉의 시대에서는 효과 없는게 당연하다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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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초딩때?) 먹었었는데 집안에서 먹지말라고해서 안먹어요 삼계탕이 주 보양식이죠 여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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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개인취향 존중해주면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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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음식을 워낙 잘 가려서 먹으라고 주변에서 권해도 절대 안 먹긴 합니다만 굳이 강아지가 아니라도 별의 별 걸 다 먹는게 인간이니 뭐 개고기 먹는 사람을 비난까지는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공장같은데서 사육되는 강아지들을 보면 많이 불쌍하긴 하지만 그건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이 안 드시는 걸로 족하고 먹는 것으로 비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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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고기 먹으면 든든하고 힘나는건 돼지고기나 소고기나 다 똑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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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적은 없습니다만, 딱히 다른 사람들이 먹는거에 대해서는 별 불편함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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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고기가 그래도 제일 맛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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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ceforus님의 댓글 justice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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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고 말고간에 개고기는 안먹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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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정도 강아지 키운 적 있고(현재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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