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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일하면서 우연히 메일을
확인 했는데, 잊고 있었던 아주 오래전 저를 찾는 메일이
있더라고요. 물론 예전에도 확인을 한 상태였는데...
그 메일의 내용을 가만히 읽어 보니
제가 고민 하며 글을 올렸었던 군대 동기가 저를 찾는
메일이더라고요...이래저래 궁금한 내용과
제가 맞다면 꼭 연락 부탁한다는 내용...
정말 잊고 있었는데...다시금 그 메일을 읽다보니
예전에 연락이 끊어졌었던 일도 생각나고,
군대 있을때 생각도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히 안 가려고 했었는데...
퇴근 후 바로 장례식장 다녀 왔네요.
10년이라는 세월 지난 시점에 만난 군대동기...
"ㅇㅇ의 친구 ㅇㅇㅇ인데, ㅇㅇ 있나요?"
하며 장례식장에서 군대 동기를 찾고, 그렇게 바로 앞에
있는 동기를 못 알아보고, 군대동기도, 저도
어색한 반가움으로 서로를 반겼습니다.
정말 긴 시간 동안 얼굴 한번 안보고 통화만
했었는데...반갑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군대 동기를 만나고 만나자 마자
군대동기가
" ㅇㅇ야 정말 올줄은 몰랐는데 와 줘서 정말 고맙다!
그리고 한번이라도 얼굴은 보고 만났어야 했는데
미안해...사실 와 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고..."
저 "아니야 나도 미안하지 진작에 얼굴 보고
했어야 했는데 통화만 가끔 하고...나도 미안하다!"
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이라도 얼굴은 보기로 했네요.
아무튼 그렇게 장례식장을 다녀 왔습니다.
조언 해 주신 많은 분들...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그리고 뻘 글인데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고
체감적으로 한 겨울인 오늘 날씨...
모든 분들 건강조심 하시며 즐겁게 한 주 시작하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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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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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로 '너도 한주머니 보태봐라'라는건 외면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이 점점 들어가니까, 가끔 부조할 손이 필요한게 아니라, 운구할 손이 부족해서 주변 지인들 연락 돌리는 사람도 꽤나 되더라구요.(인간관계도 관계지만, 그런 세태가 된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계기로 연해졌던 인연이 더 두터워지기도 하고 저도 상대에게 나중에 그런 도움을 요청할수도 있고 말이죠. (그때 외면한다면 진짜 버려도 되는 관계겠죠) 뭐, 어줍잖은 사견입니다. 상황따라 사람관계따라 다 다른거겠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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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코믹스님...몸은 좀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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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계속 걸리면 가서 푸는 게 맞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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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월이님 말씀대로 마음에 걸리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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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님같이 약지 않고 착한 사람에게 호구잡힌다고 그러지 말라는 세상이 되었지만 조금 손해보고 사는 게 좋은 삶이라고 생각하는 전 그래도 착한 사람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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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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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리 착한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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