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편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내용은 웬만하면 안담으려고 합니다

잘 아는 분들에겐 내용이 심심해보일텐데 이해해주시고

잘못 서술된 내용이나 이 것 만큼은 들어가야 할 것 같다!!하는거 있으면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거 복잡해서 싫어!!!' 하시는 분은 어쩔 수 없습니다..ㅠㅠ

제가 잘생겨지는 법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초기화해야할 것 같아서

저는 남들보다 덜 늙고자 관리를 시작했습니다(사실 돈이 없어서 화장품 싸게 사려고 공부 시작함)

저처럼 나이 먹고 덜 늙고 싶은 분은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난 번엔 간단히 SPF와 PA에 대해서만 간단히 이야기 했고

이번엔 물리적차단제와 화학적차단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대충 읽다 보면 '아 나는 이게 낫겠구나!' 라고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물리적차단제(무기자차)는 말 그대로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화학적차단제(유기자차)는 이름처럼 화학적으로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막아줍니다

물리적차단제는 무기물을 이용하여 무기자차라고 부르고

화학적차단제는 유기물을 이용하여 유기자차라고 부릅니다

자차는 자외선차단제입니다

무기자의 경우 바르면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생기는 선크림입니다

반면 유기자차는 백탁현상이 없어요

'난 선크림 바르면 너무 하얘져서 싫어' 하시는 분은 유기자차를 사용하시거나, 무기 성분이 적게 들어간 혼합자차를 사용하시면 됩니다(대부분 시중에 나오는 선크림의 상당수는 혼합입니다)

선크림을 바르고, 눈시림 현상을 겪어보신 분도 계실텐데요

이게 유기자차의 단점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무기자차 쪽이 좀 더 순한 편입니다

유기자차는 피부염이나 광노화를 일으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제가 요즘은 따로 찾아보며 소식 듣진 않는데 아마 아직까지도 가능성에 머무르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정확히 '이렇다'고 정의된건 없는 것 같네요

대표적인 물리적차단제로는 '티타늄디옥사이드' 와 '징크옥사이드' 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화학적 차단제로는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라고도 함. 그냥 신나메이트라고 기억!)' 요고 하나 외워두시면 됩니다

이렇게 3개 외워두면 시중에 있는 자외선크림 대부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살짝 더 심화, 위에거 정도는 시시한 분만

외에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아보벤존)'이라는 성분도 있는데, 이건 광안정성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의 무기자차 성분이나 산화철, 신나메이트류와 함께 배합되면 안전성이 더 떨어집니다​

따라서 안정화를 위해 '옥토크릴렌'과 '티노소브(비스-에칠헥실옥시페놀메톡시페닐트리아진, 메칠렌비스-벤조트리아졸릴테트라메칠부틸페놀)' 라는 성분을 함께 사용합니다

FDA에서 인증받은 성분은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아보벤존입니다

시중에 나오는 선크림들은 보통

티타늄디옥사이드+징크옥사이드+신나메이트류 이런 식으로 배합됩니다

키즈 선크림의 경우 티타늄디옥사이드+징크옥사이드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시를 보자면

제가 사용하던 선크림입니다

다른거 보지 마시고, 윗 쪽에서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이런거만 찾으시면 됩니다

이 제품은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로 배합된 무기자차입니다

백탁이 있겠죠

또 다른 제품을 보면

​

메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에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를 배합한 아주 흔한 혼합자차입니다

정리 

-백탁이 싫어요~ ->유기자차 쓰세요

-좀 순한거 쓰고 싶어요. 백탁은 괜찮아요->무기쪽으로 알아보세요

-중간 정도로 ㅠㅠ->혼합으로..

그리고 저번 글에 스타벅스님께서 댓글로 말씀해주셨는데

자외선차단제는 '자주' 바르는게 좋습니다

일주일에 4번 이런게 아니라 ㄷ.ㄷ

하루에 2번, 3번 이렇게 덧바르는게 좋아요

저는 주로 아침에 출근할 때 한 번

점심에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한 번

이렇게 두 번 발라요

퍼프 같은거로 잘 때려주면 뭉치지 않고 잘 발립니다

원래 한 선크림으로 한 3개 쓰려고 했는데

쉽게 쓰려니 쓰다보니 슥슥 훑게 돼서 더 쓸 게 생각이 안나네요 ㄷ_ㄷ

선크림은 끝내고

시간나면 각질제거로 돌아올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