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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서 연락없이 집문을 열고 들어왔네요 ;;
 
구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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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6-06 17:41:08 [베스트글]
조회: 7,229  /  추천: 18  /  반대: 0  /  댓글: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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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말에 계약 해지 하기로 해서 집 보러 온다길래

제가 집에 자주 없으니 비밀번호를 알려드리고 방문전에 전화 문자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비와서 약속 취소되고 집에서 쉬는데

현관문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날이 후덥덥해서 다 벗고 있었는데

씨끄러운 소리가 들리길래 다급한 마음에 "잠시만요!!" 라고 소리쳤어요

근데 기여코 문을 활짝 열으셨네요 ;;

더 큰소리로 "잠시만요" 라고 하고 얼른 옷을 입었어요


얼마전에도 부동산 여자가 저랑 집주인 사이에서 거짓말로 이간질해서 썩 반기진 않았는데

결국 오늘 제가 터져야 할 빌미를 제공해주셨네요


손님들께서는 집 다 보고 가시고

부동산 여자보고 잠시만 얘기좀 하자고 했어요


이쪽 일 한지 얼마나 됐냐

제가 처음 전화할때 비밀번호 알려드리고 꼭 전화해주시고 안받으면 문자라도 남겨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냐

사람 사는 집에 연락 없이 비밀번호 열고 들어오는거 이거 큰 일인거 알고 있냐

왜 연락없이 방문했냐고 그러니까


당연히


집에 안계실줄 알았다네요

ㅡ,.ㅡ 진짜 이게 말이야 방구야



그러면 제가 집을 비웠던 사이에도 저에게 연락 없이 집을 열고 들어왔다가 나갔다는거??

더 화나서 뭐라하니까

오늘 휴일이라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약서 쓸게 많아서 쓰다가

갑자기 손님들 오셔서 집 구경해드리느라고 정신없이 와서 그렇다는

똥같은 말을 자꾸 내뱉길래

한번만 더 이런일 있으면 가택무단침입으로 신고하고 부동산협회에 고발하고 소송까지 생각중이라니까

죄송하단말만 하고 가는데

그 느낌 아시죠.. 말만 죄송하다 하고 죄송하지 않은 말투와 표정..



도대체 왜 처음부터 집주인이랑 저 사이에 거짓말을 해서 서로 이간질 시켰는지부터

오늘 이런일이 일어나기까지

진짜 짜증나네요



도대체 부동산 놈들이 얼마나 갑질하고 다니는지

저야 돈 이사 둘다 급한거도 아니고 집주인과 부동산에게 굽신거리거나 눈치볼 상황이 아닌지라

이렇게 큰소리 내면서 집주인과 부동산에게 큰소리 칠 수 있지만



얼마나 힘 없고 약자들이 이런 사람들의 갑질에서 서럽게 살고 있을지 생각하니 더 화가 나네요

지방에서 살때도 부동산 갑질때문에 이사갈때마다 몇십만원씩 뜯겼는데

그때 저는 어렸고 법도 모르고 어른들이 하는 말씀에 주눅들어서 뜯기는대로 다 뜯겼는데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부동산놈들이 갑질하고 사기치고 다니는거 진짜 꼴보기싫네요



지금 집 이사오기 전에도 부동산이랑 집주인 전세입자까지 셋이서 짜고치고 저 골탕먹이려고 한거

셋다 골로 보내버렸는데



여기 집에서도 부동산이 말썽이네요



저만 이렇게 자주 뜯기는 호구인가요

아니면 많은 분들이 그냥 참고 넘어가는걸까요




부동산놈들 집주인놈들 갑질 하면 절대 기죽지마세요

저도 다른곳에 몇몇 세입자를 둔 집주인인데

저는 절대 세입자분들 불편하게 안해드렸어요

제가 어릴적부터 세들어 살아보니 세입자의 고민 고충 잘 알겠더라구요

진짜 거지같은 몇몇 놈들때문에

세들어 사는 사람들이 이런 사소한 분쟁에 상처 많이 받으실텐데

절대 기죽지 말구요 떳떳하게 권리 행세 하세요



제가 어렸을때 집주인한테 혼났고 부동산에게 돈 뜯기면서 억울하고 속상해서 많이 울었었는데

저처럼 억울하게 당하고 살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부동산이 집주인과 저 사이에 이간질 내용은

제가 2년전에 급하게 이쪽 동네로 이사오느라

위치가 괜찮아서 빌라 상태 안좋은줄 알고 그냥 계약했어요

빌라가 좀 오래됐고 집 내부 벽지 장판이 많이 손상되어있는데

집에 자주 없다보니 별 신경 안쓰고 살수있다고 덥석 계약했어요



이런 집에서 제가 이사를 가야하니

부동산사람에게 말했어요

어디어디 어느어느 부분들이 많이 낡았으니 집 보러 오시는 분들에게 이런거 감안해서 오시라고

어디어디 가전 가구들이 고장난것도 꼼꼼이 확인시켜드려야 할 것 같다

그거 잘 확인해서 집 구경오는 사람들한테 잘 말하겠데요



그리고 한 3주 뒤에?? 집주인이 찾아와서는

왜 집 보러 오는 사람들한테 집 상태 안좋다는 얘기를 하느냐

그렇게 하면 집 보러 오는 사람들이 이 집 계약 안한다


??????????????


난 집 보러 온 사람들이랑 마주치지도 않았고

부동산에서 집 구조랑 상태가 대략 어떤지 알려달라고 해서

있는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깨지고 고장난부분들 알려드린건데

그걸 집주인한테 그딴식으로 말을 했더라구요



후 진짜 휴일날 쉬면서 빨개벗고 있는데

갑자기 부동산 그 머저리녀랑 손님들이 들이닥쳐서

정신이 잠깐 나가서

구구절절 속풀이를 했네요 ㅠ



결론은

세입자분들 꼭 당하고 살지 마세요

추천 18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그거 당하면 진짜 무리해서라도 집 사고 싶죠. 최악임

    1 0
작성일

사람마음은 똑같다고.. 저도 부동산에 여성분이 너무나 일방적이여서 크게 다투고나니.. 트라우마에 시달렸네요...

    0 0
작성일

저도 살면서 경매로 보증금도 날려보고
밤늦게 부동산에서 집보러온다고 하거나 등등
많은 일 겪어봤는데 정말 당황하셨겠네요
부동산에서 미리 연락을 주는건 당연한 일인것 같은데 그걸 안지키네요...에휴

    2 0
작성일

주거침입죄 입니다

    2 0
작성일

개념없는 년이네요.
내가 돈만 벌수있다면 남에게 피해 좀 줘도 상관없다는 마인드죠.
요즘들어 저런 극도의 이기심으로 중무장한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폰팔이 차팔이에 집팔이들까지 상도덕이라곤 전혀없고 그저 남 올라타고 뭉게서 내 돈만 벌면 끝인거에요.
예전부터 장사꾼 똥은 개도 안먹는다는 말이 있었지만 요즘은 그게 극에 달한 느낌입니다.
저런 인간들과 싸워봤자 본인만 피곤합니다. 적당히 손절하시고 멘탈 지키세요.

    2 0
작성일

팩트가 정확하고 예리하신게 폰팔이나 차팔이나 너무나 똑같은것 같네요..

    0 0
작성일

비번 바꾸고 집에 있을때만 열어줘요
미친 아줌마네요

    3 0
작성일

황당하고 뻔뻔한 인간이네요

    1 0
작성일

진짜 나쁜 사람....ㅠㅜ
힘내세요..

    1 0
작성일

무개념이네요..ㅡㅡ
글만 읽어도 화딱지나네요

    1 0
작성일

맛있는거하고 술한잔하시면서 화 푸세요 ^^

    0 0
작성일

심하네요 에고

    1 0
작성일

그래서 저는 다녀갈때마다 비번 바꿨어요!

    2 0
작성일

헐ㅡㅡ 방문하기전에 최소한 연락은 미리해야죠 개념없네요

    1 0
작성일

진짜 짜증나죠. 지들이 뭐 되는 줄 아는거

    1 0
작성일

특히 여러부동산 다니면서 여성분이면 바로나옵니다. 그이유는 글쓴분 말씀대로 지금까지 봐왔던 대다수 여성분이.. 집주인에게 세입자가 집열쇠나 비밀번호를 안가르쳐줘서 집이 안나가고.. 입주할때부터 상태가 안좋은 화장실문을 거들먹거리며..

이래서 저는 주말과 공휴일은 상관없으나 평일에는 퇴근시간에만 되고 방문전에 연락달라고 집주인에게만 말하니 불편한일이 안생겨서.. 절대 부동산에 열쇠와 비밀번호를 안가르쳐주며 여성분이면 다른부동산에 갑니다.

    0 0
작성일

비번 매일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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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비번 바꾸고 절대 없을때 알려주지 마세요.
아주 나쁜놈들이네요...

    1 0
작성일

이보다 더 중요한게 특히 부동산은 계약후에 법말고는 하소연 못해서 돌변하니.. 계약서 작성전까지 꼼꼼하게 꼭확인하고 요구하세요.

    0 0
작성일

저런 스타일은 법 얘기 보다 일단 쌍욕 박고, 주먹으로 때릴듯한 동작 취하면서
앞으로 조심 안 하면 진짜 죽인다고 하세요. 이래야 알아먹는 타입입니다.

    1 0
작성일

부동산 업자는 집주인도 세입자도 신경 안쓰고 돈 만 최고인 사람들이죠...계약서는 특약사항에 다 넣어야 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계약할때 동의후에 녹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1 0
작성일

여자집에도 그렇게 들어오는 개저씨 중개사도 있었죠.
샤워 중이라 욕실에 있었는데 노크하더니 그대로 들어오더군요.
물론 오기 전에 연락하라고 했지만 부재중은 찍혀있지도 않았고 따지니까 '그래서 집 안 보여줄 거예요?' 이ㅈㄹ을 하더군요.
물기 닦고 나가기 전이라 다행이지 태도 보면 정말 고소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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