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주변인들과 부활차량을 보며 느낀점입니다

구매대상은 200~700만원 정도의 출퇴근용 차량이었습니다

일단 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중고차시장의 명언을 되새기며

저 정도 예산에서는 부활차량도 재밌는 선택지입니다

택시는 상업용으로 쓸 수 있는 기간이 기본 7년이고 5년이 지난 후부터 일반인 이전이 가능해 시장에 매물로 나오기도 합니다

수출로 많이 나가는데 이 쪽에 아는 지인이 있다면 200만원대 중후반으로 나가기 전에 잡아올 수 있습니다

개인이 부활시켜 판매하는 차량의 경우 약간의 정비를 걸쳐 보통 300후반~400후반정도에 형성됩니다

근데 올해~내년초까진 새로 나오는 매물이 별로 없을거라고 하긴 하더라구요. 이것도 밀려나오는 시기가 있나봅니다

장점으로는 LPG여서 유류비가 저렴. 가격에 비해 연식이 얼마 안되어 외관이 괜찮은 편

단점으로는 연식에 비해 키로수가 엄청 높고 옵션이 부실합니다(기본만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엄청난 혹한 환경에서 운행된 차량이죠

하루 종일 시동이 걸려있구요

즉 오래 탈 차량으로는 부적합할 가능성이 높은데

첫 차, 연습을 겸한 출퇴근차량 등으로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 300~400정도면 NF소나타나 이전을 보게 되지만 택부의 경우 YF소나타를 볼 수 있어서

보여지는 것도 신경쓰고 싶은 20대 초중반의 첫 차로도 괜찮은 선택일겁니다

(제가 23살에 첫 차를 구매했는데 그 때 알았다면 부활차쪽을 봤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렌트부활이 있습니다

여기는 어떤 렌트냐에 따라 또 많이 달라집니다

저는 부활차량에 대해 무조건 부정적이지 않지만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렌트카. 제주도 놀러 가서 빌리는 렌트카 그런건 비추합니다

렌트카여서 막 타는 경우가 많고(세상에서 제일 빠른 차는 렌트카라는 말도 있죠?)

운전 못하는 사람들이 렌트하고 타다 사고내는 경우도 많죠

비교적 괜찮은 렌트로는

개인 장기렌트. 관공서차량. 기업 차량 정도가 괜찮습니다

이런 렌트카의 경우 렌트카 업체에서 소모품 등을 관리해줍니다

예를 들어 기업에 들어가는 차량 같은 경우 개인이 관리하기보다는

렌트카 관리업체를 통해 정기검사, 소모품교체 등이 이루어집니다(아닌 경우도 있긴 하겠죠..?)

그래서 개인차량에 비해서 오히려 더 시기에 맞게 잘 관리되는 차량들도 많이 있습니다

즈히 아버지가 이 쪽 관련 일을 하셨는데 차량 관리가 꽤 잘 되더라구요

이런 차량들은 시장에 나오면 구매할 만 합니다

가격은 택시부활-이런 렌트-개인(5년초과) 순입니다

저도 이런 부활차량을 타고 있는데

제 차량의 경우 원래 관공서차량입니다. 전라도지역의 시청에 있던 차량입니다

제가 16년에 인수해서 2년 탔고 앞으로도 더 탈 예정입니다

저는 경매로 이 차량을 당시 동급 엔카 매물들보다 2~300만원정도 저렴하게 가져왔습니다

경매쪽을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데

경매 구경해보시면 개인매물(압류 등)도 있고, 저런 관공서매물 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낙찰되면 가서 차를 받아오면 되는데

저는 관리하던 분이랑 통화해서 어떤걸 언제 교체했고, 앞으로 손볼게 어떤게 있는지, 키로수와 사고정보 등을 듣고 가서 보고 구매를 결정하고

가져와서 블랙박스 설치하고 소모품 교체하면서 잘 타고 있습니다

LPG중고에 가장 좋은건 개인LPG중에서도 왼발장애 LPG차량입니다

이런건 개인 중고차와 같아서 관리도 차주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날거구요

가격도 저들 중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이게 제일 깔끔하겠죠. 1인차량도 많이 있구요

중고차는 알아보는게 정말 어려워서 새 차 사는게 속 시원하겠지만

차량은 가격대가 있는 만큼 중고차를 택하게 될 때도 많은데(초년생의 중고차, 서브카 등)

경우에 따라서는 부활차량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부활차량 엄청 좋아요 강추!! 이런거 아닙니당!! 선택지로 참고하세용 ㅎO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