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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인가? 우연히 네쌍둥이 재방송을 보고 아침에 시간날때마다 보고 있는데요,
지난주엔 유기견을 키우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번주엔 필리핀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수사님 얘기에요.
인간극장에 나오는 분들 모두 뭔가 사연을 갖고 있지만,
이분은 삶과 죽음을 오갔던 분이더군요.
군입대를 앞두고 코피가 안멎어서 병원에 갔더니 재생불량성?? 백혈병이라서요.
21살에 죽기엔 너무 어립니다.. 하면서 기도를 하다가
다시 살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했었대요.
어제는 필리핀에서 애들 재우고 늦게서야 밥먹으면서 약(빈 속에 먹으면 안 되서) 먹는 얘기가 나오고,
오늘은 잠시 한국에 들어와서 종신서원 한 거랑, 친구들, 가족 얘기 나왔어요.
동생이랑 골수가 안맞아서 엄청난 좌절의 시간, 6개월 시한부인 줄 알았는데
신약이 나와서 살아난 거였대요.
저도 지난주에 동기들이랑 카톡하면서 누구는 어디 여행간다더라 부동산이 어떻더라 그런 얘기 하면서 참 복잡한 심정이었는데.
수사님이 예전 짐들 버리면서 병이 안찾아왔으면 남들처럼 어디 하나에 빠져서 그거만 보고 살았을 거란 얘기를 하시니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 나시면 한번씩 보시기 바랍니다.
링크는 자꾸 kbs 첫화면으로 돌아가버리는군요. 1tv -> 시사교양.. 이렇게 찾아 들어가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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