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정보가 어디까지 노출되었는지 모르지만..

솔직히 피싱이 점점 일반인에 알려지고 하다보니.. 

잘 안속으니까..

보이스피싱이 점점 고퀄에...

대상 정보를 빠삭하게 파악하는거 같더라고요 

벌써 한 2년~3년 전 이야기인데요.. 

제가 열심히 직장 다닐때인데.. 

갑자기 제 메인 업무용 휴대폰으로... 

계속 전화가 끊이지 않고 옵니다. 와서 받으면 암말 안하고... 끊으면 또 전화오고.. 

전 당시에 폰이 여러개 였는데... 

그렇게 메인 업무폰이 시달리고 있는데..

서브폰으로 집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저 괜찮냐고?

집에 보이스 피싱이 왔다구요.. 내용은 뻔합니다. 

제가 교통사고나고 죽어 간다고.. 돈보내라.. 그러면서 아구아구 앓은 제 목소리 들려주고..

죽여 버린다 뭐 이런 협박..그러니 돈 이체해라...

집에 부모님이 계셨는데 엄청 놀라셨답니다.

그럴리 없을거 같아서..그 사람들하고 통화하면서 몰래 걱정되서 저한테 전화했더니..

전화가  연결이 안된다고 합니다. (계속 통화중, 전 통화중 대기를 쓰지만...계속 전화가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더 놀라시죠..

그러다가 제 서브폰 생각이 나서 전화했더니..

제가 받은겁니다.

딱보니..동시 작전인거죠

제 메인폰으로 전화 폭탄 돌려서...저랑 통화 못하게 하고..

집에는 협박..

어쨋거나..

무시하고 끊어 버리라고 전 괜찮다고.

보이스 피싱이라고 잘 설명 드리고..

집에 가서도 앞으로도 보이스 피싱이 더 많아 질테니.

조심하도록 알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보이스 피싱 일당이..저한테 실패하더니..

제게 보복을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그들을 놀렸더니..개인정보 활용해서 보복한단 이야기는 들었는데..

저한테 한 보복은..

발신자 번호를 제 번호로 조작해서..보이스 피싱을 하는것 이었습니다.

한 2주정도 엄청 시달려서..

(누구한테 시달렸냐면...보이스 피싱 피해자들한테요...그들이 보기엔 제 번호로 건걸로 보이니까요)

업무폰 번호를 임시로 바꿔서 업무를 볼 정도 였습니다. =_=;;

한 3주차 되니까 이제 더이상 제번호를 사용 안하는지 다행히..

피해자들의 항의는 저한테 안왔는데...

오히려..

경찰서 누가 보이스 피싱으로 제번호를 신고해서...

경찰서에 나오라는 출두 연락이 왔습니다. =_=;;

다행히 잘 설명 드리고, 방문 안하고 끝냈습니다만..

지금도 기억에 남는 보이스 피싱...보복이었습니다.

P.S. 보이스 피싱 전화 오면 그냥 끊어 버리세요..괜히 놀렸다가는 큰일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