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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당한 교통사고를 당해서 여쭙습니다..
강내이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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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5-19 01:32:55
조회: 2,732  /  추천: 9  /  반대: 0  /  댓글: 21 ]

본문

제 차는 정속으로 직진 주행중이었습니다. 근데 뭐가 어? 하는 순간에 뒤에서 밀더라구요.

보니까 25톤 트럭이 뒤에서 제 후미 측면을 밀고 있더라구요. 바로 핸들 일자로 틀어서 근처에 세우긴 했는데

저도 놀랬지만 와이프가 너무 놀랬습니다.

근데 그 후가 어이가 없습니다.

트럭기사는 내려서 괜찮냐는 말보다는 "좀 긁혔네요. 보험처리 하면 되겠네요." 라고 말하더군요.

(뒷쪽 측면 범퍼 타이어 만큼 먹고 들어간 경미한 사고 이상입니다.)

25톤 트럭이야 그냥 쿵 이지만 저희 차는 완전 놀이동산 컵 뱅뱅 도는거 아시는지.. 그거 탄 줄 알았습니다.

와이프랑 저랑 화가 많이 났지만 병원부터 가야겠단 생각에 일단은 사고처리 하려고 보험회사 각각 전화했습니다.

근데 이 분이 자기 보험회사(화물공제조합) 에 접수했다고 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살면서 사고 몇번 겪어봤지만 이런 경우는 생전처음이라 저도 제 보험회사(삼성 다이렉트) 전화해서

이 분이 이렇게 접수를 했고 가면 된다고 하는데 나도 담당자 와야되는거 아니냐니까 그렇게 처리 된거면

자기들은 렉카만 보내줄 수 있고 처리가 다 된거니 안가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해가 안가서 몇번이나 물었지만

상담사가 똑같이 얘기하기에 알겠다고 하고 그 분 갈길 가고 저도 와이프 데리고 병원 갔습니다.

근데 병원가니 대인접수가 안되있다 하더라구요. 그 사고차주에게 전화해서 대인접수 안되어있다 확인해달라고

하니 "무슨 그걸로 병원을 가냐며" 뽕을 뽑아먹을 작정을 했냐는 듯이 말하더군요. 안해줄거냐고 물어보니

안해준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그 길로 와이프는 놔두고 혼자 경찰서 갔습니다. 경찰이 전화했는데도 안해준다

하더라구요. 전부 다 어이없어하기에 그냥 사고접수 하고 저는 다시 병원으로 왔는데 그때서야 해명하면서

말하길래 저도 제 의견을 말하고 그쪽도 그쪽의견 말하고 결국 대인접수 해주기로 하고 전화 끊고

대인접수 완료되었네요.. 세상 살다 이런 사람 처음 봅니다... 너무 억울해서 서론이 좀 길었네요..

 

제가 궁금한게 지금 사고 처리 순서인데요.

1.저도 제 보험사에 접수를 해야하는지 (상대방 과실 인정인 상태)

일단 상대방 보험사(화물공제조합)에는 저랑 와이프 대인, 차량 대물이 들어가있습니다.

저는 현재 보험접수를 안한 상태입니다. 보험접수를 하면 과실비율이 나온다고 안해도 된다고 해서

안했는데 블랙박스영상도 확보한 상태에서 사고접수를 안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2.치료 후 합의금

병원에서는 응급실에 돈번다고 뭐 이것도 검사하고 저것도 하라고 하는데

거창하게 하기싫어서 일단 엑스레이만 찍고 저랑 와이프는 주사맞고 약받고 집에 왔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와이프 상태봐서는 많이 놀란지 목도 일자로 펴져있고 몸이 좀 안좋다고 하네요...휴..

맞벌이라 통원치료를 해야될 것 같은데 병원에서 합의금은 얘기나왔냐고 하시기에 물어보니

이게 합의금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받는게 맞는건가요? 받는게 맞다면 언제 쯤 받아야 되는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외로 혹시 제가 사고처리를 하는 도중에 알아야 될 부분이 있으면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대방 차주에게 덤탱이 씌우기도 싫고 사고란게 좋은 것도 아니고 좋게 끝내고 싶은 마음이네요.

 

사고란게 제가 정속으로 직진만 한다고 안나는게 아니더라구요.. 안전운전하세요!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사고 접수 하더라도 경찰 접수가 선행 되야 사고 기록이 남아서 사건 처리하기 수월하다고 하더라고요

    3 0
작성일

넵. 경찰접수 먼저 한 상태이고, 파출소에서 해결안되서 경찰서 교통조사팀에 가서 접수한 상태입니다.

    1 0
작성일

파출소는 쉽게 말하면 콜센터? 초도 사건 발생하면 출동하는 곳이고 경찰서가 제대로 처리하는 곳이죠 ㅎ

    1 0
작성일

넵 ㅎㅎ 파출소에서 말이 안통해서 결국 경찰서까지 갔습니당..ㅠㅠ;;

    1 0
작성일


    1 0
작성일


    1 0
작성일

늦은 시간에 좋은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0 0
작성일

http://ppomppu.co.kr/zboard/view.php?id=etc_info&page=1&sn1=&divpage=2&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137

귀찮으시겠지만 일단 찬찬히 한번 읽어보시구요.
1.안해도 됩니다.
2.본인과 부인치료 완료후에 합의금에 대해서 말하세요.
그이전엔 합의..동의...같은 말을 함부로 쓰면 잘못하면 망합니다.

    4 0
작성일

넵 치료만 목적으로 일단은 할 생각이지 합의는 제 입으로 꺼내지 않겠습니다!

    1 0
작성일

양아치네요
걔네 어차피 공제에서 알아서 쌩 ㅈㄹ해주기때문에 배째라로 나와요 보통
25톤에 박았으면.. 솔직히 스쳐도 후유증이에요
측면이라 저정도지 중앙으로 밀고들어왔으면 그냥 반파입니다
공제랑 엮여서 골치좀 아프시겠네요 사보험끼리면 그냥 적당히 맞춰도 될만한일인데..
합의는 나~~중에 생각하시고 일단 치료받으세요
가해자쪽에서 마디모니 뭐니 별거 다해도 귀찮다고 합의해주시면 안됩니다

    1 0
작성일

넵. 입원할거냐면 묻는 말에 일단 집에 왔는데 그래도 좋은게 좋다고 나쁘게 끝낼 생각은 없지만 치료만큼은 다 낫을때까지 받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공제 조합이 좀 뭐 같이 잘 처리 안해줘요.... 치료 제대로 받으시고 합의 보세요
그리고 녹음 한다고 하시면 보통 거짓말 못합니다. 제일 대표적인 거짓말이 합의 하면 치료비 깍인다고 하는데...
아무튼 잘 찾아 보시고 합의 하시고 어디 아픈거 같으면 몇일 입원 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1 0
작성일

저희 둘다 눕는 스타일은 아니라 입원은 일단 보류해놨습니다 ㅎㅎ 통원으로 낫을 수 있다면 통원만 일단 해보려구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많이 놀라셨겠네요. 치료 잘 받으시고 아래 링크 글 참조 함 해보세요
합의 전에 읽으심 도움이 약간 될듯하여 퍼왔슴다.
http://shheo.tistory.com/m/24

보험사랑 합의 막 하지 마시고요
치료란 치료 다 받은 후에...
기간이 막 1년씩 길어도 괜춘합니다

섣부른 퇴원과 뜨문뜨문한 통원은
나 안아픔. 나이롱환자임..
요래 되는 지름길...

사람이 놀랬을 땐 근육이 수축해서 관절 마디를 꽉 잡고 있어서 통증을 잘 모르고 넘어갑니다만
놀랜거 사라지면 근육이 풀리면서 여기저기 막 아픈데 생깁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2 0
작성일

정말 도움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 0
작성일

후유증 있을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치료 받으시고 합의하시면 돼요. 트럭기사 태도가 괘씸하네요. 죄송하다고 얘기는 못할망정..트럭기사는 법이 물렁하다는 걸 알고 있는 겁니다.

    1 0
작성일

그렇네요..그 태도 때문에 바로 신고한거기도 합니다. 죄송하다는 말은 제대로 듣지도 못했네요ㅎㅎ 답변감사합니다!

    1 0
작성일

트럭기사 많이 사고쳐본 모양이네요. 양아치스럽습니다.
일단 만족스러울 때까지 치료만 잘 받으세요. 합의같은건 그 후에 하셔도 됩니다.
지금은 합의란 단어는 머리속에서 지우세요.

    1 0
작성일

저도 합의금보다도 저도 그렇지만 와이프가 얼른 다 낫기만을 바랍니다.ㅎㅎ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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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전 자동차가 뒤에서 약하게 받았는데도 8개월째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 ㅠㅠ 교통사고 근육통증이 원래 오래 간다네요. 일주일에 세번정도 시간내서 치료받으러 다니는데 힘들어요 ㅠㅠ 6개월쯤 받으니 어깨.팔은 나았고 지금은 목 위주로 치료받고 있어요. 꼭 통증없을때까지 치료받으세요. 나중에 고생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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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헐.. 제가 치료기간을 넘 짧게 생각했네요... 저는 그렇다 쳐도 와이프는 님 말씀처럼 다 나을때까지 통원시켜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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