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04-18 10:41:44
조회: 2,088 / 추천: 3 / 반대: 0 / 댓글: [ 10 ]
관련링크
본문
가족의 치아가 파절되는 일을 겪어 진행중인데요
해당마트측에서 성분검사를 마친 결과가 나와
고객만족팀 매니저와 방금 통화를 끝냈습니다.
해당 이물질의 인과관계에 의한 파절이라는 의사 소견서가 있으면 물론 치료비는 지원이 되고 여기에 있어선 양측 다 어떤 마찰도 없으나,
지금 결과를 전달받는 과정에 있어 매니저의 표현에 상당한 어폐가 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네요.
정확히 토씨 하나 가감하지 않고 옮겨적자면 이렇습니다
"해당 이물질 성분검사 결과 돼지의 뼈는 확실히 아닌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럼 그게 뭐인가요?"
"돼지의 뼈는 절대 아니고 물렁뼈 중 일부분이라고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뼈는 절대 아닌데 물렁뼈래. 응?....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네요. 물론 치아에 대한 치료는 어떤 마찰도 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지만 표현으로 말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돼지의 뼈가 아니라고 나왔다면서 물렁뼈의 일부라니. 일부러 부드럽게 갈고 저며낸 고기완자를 구매해 먹으면서 당연히 물렁뼈의 유무를 감안하고 먹어야하는건가요? 앞니 중 하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생활에 지장도 컸구요 . 아무리 어떻게든 책임을 전가하고 축소시키고 싶다지만 어불성설도 어느정도지 재미나게 말씀을 하시네요.
부아가 치밀어 글 적어봅니다. 국내 굴지의 가장 큰 대형마트인데, 제가 느끼기엔 고객만족팀 매니저의 대응이 미숙해도 한참 미숙한것같습니다.
+ 이 문제로 해당 매니저님과 다시 통화를 해보니,
무슨 말씀이신진 '대충' 알겠다. 라던가
'만약' 고객님의 기분이 '나쁘셨다면' 라던가
제가 미숙했다고 말씀하신다면 '사실상'그렇지만. 라던가
본인의 전달에 어폐가 있었다는걸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면 될것을 거듭 포장하려는 버릇이 참 어쩔수없는 분이시네요. 단순한 제 개인의 기분 문제로 치부할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꼭 이렇게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대중의 판단을 여쭙게 만들어요 에휴
|
|
;){kind=small}
|
|
|
|
댓글목록
 |
작성일
|
|
|
비슷한 건으로 모 프랜차이즈 음식 먹다가 저는 어금니 임플 진행중 이네요.. 멀쩡한 치아 뿌리까지 파절되고.. 6개월이상 아직도 치료중인데.. 깝깝합니다. 웃긴건 이 프랜차이즈는 자기들이 들어놓은 보험사에 다 위임했으니 그쪽하고 이야기 하라는거죠.. 맞는말이기도 한데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한마디 없네요 | ||
|
|
작성일
|
|
|
세상에. 치아 뿌리까지 파절되신거면 통증도 어마어마하시겠어요...! 다 사측과 연결된 보험이 있으니 믿는 구석이 있어 그러는거군요.. 심지어 일이 벌어진 당일만 해도 집안은 난리가 났는데 부랴부랴 날 밝자마자 연락한 마트측이 8시간만에 담당자가 회신을 줘 크게 한소리를 한 입장이기도 했었답니다. 치료에 대한 처리가 다가 아닌데 참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Wing님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에휴 ㅠㅠ.... | ||
 |
작성일
|
|
|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 | ||
|
|
작성일
|
|
|
술은 마셨지만 튀하딘않았ㅇㅓ
| ||
 |
작성일
|
|
|
코레일 & CJ 의 조합으로 비슷한 일을 겪어봤는데,
| ||
|
|
작성일
|
|
|
어휴 ㅠㅠ 다들 불편한 경험들이 많으시군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이 아니라 언제나 뜨뜻미지근한 도움을 주게 되는거보면 소보원이 아직도 진짜 소비자와는 동떨어져있는곳같아요. 또 CJ 정도의 규모라면 충분히 상식적이고 합당한 메뉴얼이 잘 잡혀있어야 맞는 것일텐데 말이에요.. 덕지덕지 두꺼운 화장에 예쁘게 잘 포장만 한 말을 듣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심지어 적확한 사실과 인과가 판명이 나왔음에도 말장난에 급급하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 ||
 |
작성일
|
|
|
어차피 보상해줘야되는거 조금이라도 면피해보겠다고 발버둥치는거 꼴불견이에요 | ||
|
|
작성일
|
|
|
맞아요 면피하려는게 너무나 눈에 빤히 보여서 더 화가 납니다. 애들도 안할 말장난으로 일이 무마가 될거라고 생각하는것인지 황당하네요..! | ||
 |
작성일
|
|
|
지들도 제조사에 청구할텐데 뭐하러 저럴까요 차라리 고객과 원만하게 해결보고 제조사를 갈구는게 나을텐데
| ||
|
|
작성일
|
|
|
맞아요. 어거지로 우기며 시시비비를 따지고 있는 일도 아닌데 고객 입장에서 십분 공감하고 이해해주지는 못할 망정, 한마디 두마디 공연한 표현들로 불쾌하고 불편한 기분을 부러 만드네요. 그 흔한 감성마케팅 다 어디갔는지.. 좋은 말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휘이익님! 덕분에 기운납니다ㅠㅠ 휘이익님은 모쪼록 기분 좋은 유쾌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
